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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영재 기자] 미국 배우 니키 캣(Nicky Katt)이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향년 54세.
14일(현지 시각) DEADLINE 보도에 따르면 니키 캣의 가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그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며 “니키는 오랫동안 우울증과 싸워왔고 결국 조용히 그리고 용감하게 삶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고통은 어느 가족도 겪어서는 안 되지만 너무나 많은 이들이 이 아픔을 함께 겪고 있다”며 “정신 질환은 강력하며 종종 눈에 보이지 않는다. 이 소식이 정신 건강에 대한 침묵과 낙인을 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니키 캣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동료 배우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그의 팬들은 “기대되는 배우였다”, “대스타는 아니었지만, 한 편의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었던 진짜 연기자였다”는 추모 글이 잇따랐다.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난 니키 캣은 1990년대 인디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 배우다. 특히 1993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Dazed and Confused(‘데이즈드 앤 컨퓨즈드’)에서 불량 청소년 ‘클린트 브루노’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이름을 알렸다.
또한 그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활약했다. 영화 ‘풀 프론탈'(‘Full Frontal’)에서는 블랙코미디 연기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인썸니아'(‘Insomnia’), ‘쇼를 사랑한 남자'(‘Behind the Candelabra’)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같은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미국 폭스 드라마 ‘보스턴 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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