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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90년대 영국 브릿팝을 이끌었던 밴드 슬리퍼의 두 멤버가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보컬 루이스 위너와 드러머 앤디 맥클루어는 밴드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영국 브라이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3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런 소중한 일은 서두르고 싶지 않았다”는 재치 있는 소감과 함께 행복한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부부는 현재 살고 있는 브라이턴의 혼인신고소 앞에서 혼인 서약을 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식은 자유로운 분위기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위너는 전통적인 백색 드레스 대신 개성 넘치는 호피 무늬 의상을 선택했고 맥클루어 역시 캐주얼한 스니커즈를 매치해 편안한 느낌을 자아냈다. 예식을 마친 두 사람은 브라이튼 해변에서 지인들의 축복 속에 사진을 찍으며 밝은 미소를 지은 채 결혼식을 기념했다.
앞서 두 사람의 인연은 1995년 슬리퍼의 앨범 ‘The It Girl’을 작업하던 중 시작됐다. 당시 위너는 밴드의 기타리스트 존 스튜어트와 교제 중이었으나 앨범 작업을 함께하면서 맥클루어와 새로운 관계로 발전했다. 이에 2002년 언론 인터뷰 당시 위너는 “앨범 녹음 즈음에 맥클루어와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98년 밴드 해체 이후에도 두 사람은 관계를 이어왔다. 이들은 현재까지 슬하에 19세 딸과 17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맥클루어는 브라이턴 현대음악학교에서 강의를 나가고 있으며 위너는 소설가로 전향해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두 사람이 속한 밴드 슬리퍼는 1992년 런던에서 결성돼 ‘Inbetweener’, ‘Sale of the Centur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해 브릿팝의 대표 밴드 중 하나로 불린다. 특히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해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밴드는 지난 2017년 재결합을 선언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슬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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