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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만”…하정우·김선호·손석구, 사칭 계정에 골머리 [리-마인드]

작성자 아바타 김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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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유명 연예인들을 사칭한 계정이 여전히 문제다. 그럴듯한 게시물들과 많은 팔로워 수, 급기야 딥페이크까지 동원한다. 

배우 손석구가 지난 9월 18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본인을 사칭한 계정 캡처본을 업로드했다. 그는 “사칭 행위로 인해 저와 제 파트너들이 잠재적 손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지해달라”며 “블루 배지를 내려주고 계정의 용도를 분명히 밝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회사를 통해 메시지로 고지를 드렸지만 차단해 부득이하게 공개적으로 부탁한다”며 “혹시 제가 모르는 사칭 계정 운영자가 있다면 부탁한다”고 썼다.

손석구가 공개한 사칭 계정은 팔로워 6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 또한 손석구의 실제 계정에 숫자 ‘_01’을 덧붙여 혼란을 야기한다. 특히 손석구가 지적한 블루배지는 계정의 진위성과 신뢰도를 나타내는 체크 마크다. 블루 배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진짜 손석구로 헷갈릴 우려가 있다.

앞서 배우 하정우도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9월 15일 자신의 계정에 “저를 사칭하는 계정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제가 직접 활동하는 계정은 이곳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사칭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디엠을 통해 제게 알려주시거나 회사 계정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속사도 진땀을 뺐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소속 아티스트는 계정을 통해 개인적인 연락 및 금전적인 요구 등을 절대 하지 않는다”며 “이점 유의하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당부드린다. 당사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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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사칭 계정은 범죄에 동원되고 있다. 연예인의 지위를 이용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불법투자 및 유료 콘텐츠 결제를 유도하는 등의 사기 행각은 오래전부터 발생해왔다. 문제는 범죄 수법이 나날이 더 교묘해지고 있다는 데 있다. 

배우 김선호는 딥페이크 영상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8월 19일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선호 배우 관련 딥페이크 영상 및 사칭 행위를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배우를 사칭하는 행위를 비롯해 딥페이크를 악용한 허위 사실 유포는 명백한 불법 행위이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 실재하지 않은 콘텐츠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특히 불법 촬영물이나 광고물 등에 활용될 경우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하정우, 손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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