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子 학폭 피해’ 고백 1일 만→가해자에 철퇴…”용서 NO, 모든 조치 취할 것”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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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소재원 작가가 아들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관한 책임을 끝까지 묻기로 결심했다.

소재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계정에 “많은 분의 조언을 가슴 깊이 새겨본다”며 학교폭력 피해를 본 첫째 아들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학교에서 가해 학생과 마주친 아들은 사과나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고 전했고, 소재원은 사과받고 싶은지 폭력에 관한 합당한 책임을 묻고 싶은지 물었다. 아들은 망설임 없이 후자를 택했다고.
아들의 진심을 확인한 소재원은 “더는 자만심과 오만함으로 미덕이라 포장한 ‘용서’라는 말을 붙잡고 있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켜주지 못했다. 지켜주기 위해선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재원은 전날인 지난 20일 “아이가 학폭을 당해서 신고했다. 교육청에서 직접 조사관이 나와 빠른 조치가 이뤄졌다”고 알린 바 있다. 그는 “당시 CCTV를 빠르게 확보하고 영상을 찍어 놓은 탓에 가해 학생과 부모는 어떤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했다”며 “또래 친구 두 명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걸 보면서도 바로 나서지 못했다. 그저 CCTV 위치를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행스럽게도 마무리까지 답답하지는 않았다. 진단서가 들어간 이상 가해 학부모가 사과한다 해도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는다. 증거가 확실했기에 사건에 큰 이변은 없었다. 하지만 막상 가해 학생과 부모님이 머리를 숙이니 지독했던 독기가 사라져갔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명이는 그 아이를 마주할 용기가 없다고 했다. 사과받고 싶지도 않다고 한다. 이럴 땐 다독이며 용서와 새로운 기회의 미덕을 가르쳐야 할까? 아니면 합당한 처벌이 반드시 따라온다는 교훈을 가르쳐야 할까?”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소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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