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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이종혁이 고(故) 송영규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5일 이종혁은 자신의 계정에 송영규의 빈소 사진을 올리며 “허망하다. 세상이 그리 싫었냐”며 “나약해서 실망이다. 이렇게 할 줄 정말 몰랐다”고 황망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골프 잘 친다고 해놓고 나 이기지도 못했으면서 (골프) 한 번 더 치기로 약속해놓고”라며 “나 예뻐해 주던 서울예전 연극과 89 선배님 잘 쉬라”고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종혁은 서울예대 연극과 93학번으로 송영규와 선후배 관계다. 두 사람은 단막극 ‘터닝포인트’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영규는 지난 4일 오전 8시께 차량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등 사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앞서 송영규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음주 운전으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운전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송영규는 잘못을 인정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 즉각 하차했으며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트라이’, ENA ‘아이쇼핑’ 측은 고인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송영규는 지난 1994년 어린이 뮤지컬 ‘머털도사’로 데뷔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리멤버-아들의 전쟁’, ‘검법남녀’, ‘스토브리그’, ‘언더커버’, ‘수리남’, ‘카지노’, ‘7인의 부활’, 영화 ‘극한직업’, ‘행복의 나라’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으로 오가며 활약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용인 다보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장지는 함백산 추모공원이며 발인은 오는 6일 오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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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