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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다연 기자]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덩리쥔(鄧麗君, 등려군)의 사망 30주기를 맞았다
덩리쥔은 지난 1995년 5월 8일 태국 치앙마이 한 호텔에서 갑작스러운 천식 발작 때문에 별세했다. 향년 42세.
1953년생인 고인은 지난 1965년 ‘풍양화구’로 데뷔해 ‘첨밀밀’, ‘월량대표아적심’, ‘아래향’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첨밀밀’은 그룹 ‘두리안’이 2008년 ‘아임 스틸 러빙 유'(I’m Still Loving You)로 번안했고 KBS 드라마 ‘사랑해 당신을’의 OST이기도 하다. ‘월량대표아적심’은 지난 2016년 홍진영이 원곡과 번안곡을 리메이크해 발매했다.
덩리쥔은 일본, 홍콩을 넘어 당시 사이가 좋지 않던 중국 본토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대만 출신인 점과 만주국 찬양 등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에서는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공안의 단속에도 중국 사람들은 그의 노래를 사랑했다. 시진핑 현 중국 주석도 덩리쥔의 팬으로 유명하다. 그의 인기는 ‘낮은 덩샤오핑이 지배하고 밤은 덩리쥔이 지배한다’는 말이 대변한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과는 별개로 덩리쥔의 연애를 수월하지 못했다. 덩리쥔은 홍콩 영화 배우 성룡이 처음 미국에 진출했을 때인 1980년대에 교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덩리쥔 측에서는 “성룡과는 친구 사이였을 뿐, 연인 관계는 아니었다”고 관계를 부인했다.
후에 성룡은 자서전에 덩리쥔이 자신에게 과분한 여자였다고 밝히며 3여년간 연애를 인정했다. 성룡은 연애 중 ‘매일 덩리쥔을 보는 것이 유일한 행복’이라고 했을 정도로 좋아했으나 일 때문에 이별했다고 전했다. 덩리쥔 사망 전 성룡에게 전화가 왔으나 바쁜 탓에 이를 잊었다. 이후 성룡은 누군가 전화해서 연락을 달라고 하면 바로 전화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전했다.
지난 4월 고인의 미공개 곡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이 곡은 오는 6월 발매된다.
유다연 기자 ydy@tvreport.co.kr / 사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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