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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수요일은 음악프로’에 대해 “정체를 알 수 없다. 당장 뭘 할지도 모른다”고 소개했다.
2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신도림에서 진행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작발표회에서 전현무는 이같이 밝히며 “두번째 녹화까지 마친 상황인데, 잘 모르겠다. 류호진 PD에게 두 번이나 설명을 들었는데, 감이 안 온다. 그래서 이 친구가 PD를 취미로 하는걸까 생각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존박은 “음악프로그램 한다고만 들었지,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날까 기대하면서 참여한다”고 말했다.
첫 고정 예능을 맡은 김재환은 “촬영하면서 체력적으로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세게 타격이 왔다. 요즘 몸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지난 8월 프로그램 윤곽을 잡은 뒤, 두 달간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 ‘도대체 정체가 뭐냐?’였다. 출연진도 뭔지 모르겠다고 말하곤 했다”며, “음악 듣는 예능인데,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가창력을 요구하지 않고 편안하게 주제에 맞춰 듣는다. 다만, 매주 포맷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떻다고 정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 나영석 PD에게 들은 한 마디
‘1박 2일’, ‘우리동네 예체능’, ‘거기가 어딘데’ 등 그동안 KBS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한 류호진 PD는 올해 tvN으로 회사를 옮겼다. 그 때문에 이직 후 첫 연출작인 ‘수요일은 음악프로’를 향한 부담감도 없지 않았다.
류 PD는 “회사를 옮긴 후 프로그램을 하기 떄문에 압박이 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함께 방송하는 동업자 마인드가 강하기 때문에 주변에 도움 주는 분들이 많다. 저만 잘하면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류호진 PD는 과거 ‘1박 2일’에서 함께 호흡 맞춘 나영석 PD의 반응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에 잘 안되면 너 힘들지 않겠니?’라고 반어법으로 격려해주셨다”며 “이번에 문자하면서 새 회사 내 각종 편의시설 위치를 공유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든든한 후견인이라 생각하지만 너무 바빠서 자주 연락하면 실례일 것 같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교류 중이다”고 덧붙였다.

# 아직은 어색한 단톡방
김준호, 전현무, 존박, 그리고 김재환. 공통점을 찾아보기 힘든 4명의 조합 또한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관전 포인트다.
류호진 PD는 “합리적인 동시에 사적인 캐스팅이었다”고 운을 떼며 “전현무는 음악 예능으로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면서 동시에 개인적으로 알고 지냈다. 존박은 ‘우리동네 예체능’을 인연으로 섭외했다. 요즘 예능도 잘하고 있고 인정받는 보컬리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재환은 개인적으로 젊은 보컬리스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수였고, 김준호는 애정하는 형이자 어떤 순간에도 웃음을 뽑아내는 분”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두 차례 녹화를 마친 상태지만, 존박은 “출연진끼리 아직 어색함이 남아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저희 단톡방에 아무도 글을 남기지 않은 지 오래 됐다. 의미없는 이모티콘만 난무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재환은 “류호진 PD와 라이브 방송을 했으나, 조금 어렵다. 열심히 친해지려고 노력 중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 “잘될 것 같다”고 전현무가 예측한 이유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끊임없이 언급한 전현무. 그럼에도 그는 잘 될 것 같다고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예능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다른 것 같다. 내가 잘 될 것 같다고 예상한게 안됐고, 이게 될까 의심했던 건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게 ‘히든싱어’였다. 방송 전에는 의아했었다”며 “이우정 작가가 쓴 ‘응답하라’ 시리즈도 이게 뭐냐고 했었다. ‘나 혼자 산다’도 이걸 누가 볼까 생각했는데 잘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수요일은 음악프로’도 감이 좋다. 아직도 정체를 잘 모르겠다.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 이상은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었던 명곡, 숨은 명곡, 몰랐던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예능 포맷으로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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