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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아 “리지, 지금의 위치 만들어준 고마운 이름” [화보]

작성자 아바타 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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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2009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구수한 사투리로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졌던 리지. 하지만 이제는 아이돌 리지가 아닌 어엿한 배우 박수아로 돌아온 그가 bnt와 화보 촬영을 함께했다.

불볕더위가 내리쬐는 날씨임에도 종일 유쾌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한 박수아는 스텝들의 마음까지도 즐겁게 했다. 표정이나 포즈 역시 나무랄 데 없는 그의 준비된 모습에 연신 감탄을 자아내며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됐다.

최근 근황을 묻자 “1년 동안 무려 네 개의 드라마를 소화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지금은 쉬면서 오디션을 준비 중이다. 내일모레는 개인적으로 독도에 다녀올 예정이다.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꼭 울릉도에서 독도로 가는 승선권만 보면 마음이 뭉클하다. 날씨로 인한 변수도 많고 도착하기까지 정말 먼 길을 나서야 하지만 그만큼 뜻깊고 보람 있는 일이다. 마침 회사에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해 독도 수비대분들께 선물해 드리려 한 박스를 준비하기도 했다”라고 전해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7월 활동명을 바꾸게 된 특별한 이유를 묻자 “리지는 지금의 내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인지도도 많이 끌어올려 준 고마운 이름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예능 캐릭터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에 들어오는 역할이 한정적이라 배우로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박수아라는 이름을 가지고 신인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애프터스쿨 시절부터 시트콤을 비롯해 틈틈이 연기 활동을 이어왔고, 비로소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언제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는지 묻자 “가수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있었다. 그래서 애프터스쿨 활동 당시에도 드라마나 시트콤, 영화 등에 여러 차례 도전해왔다. 한 번뿐인 인생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있어서 스스로 관대한 편이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하고 싶은 일은 기어코 하고야 마는 성격인 그가 가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 물었다. “가수 활동 때는 거의 날것으로 데뷔한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많이 나갔었다. 원래 가수의 꿈은 있었지만, 기회가 없던 중 친구를 따라간 ‘슈퍼스타 k’ 오디션장에서 캐스팅되었다”라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더불어 “최근 스승의 날을 맡아 전 소속사 대표님과 부사장님께도 전화를 드려 감사 인사를 전해드렸다.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고마운 분들이다”라며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배우로서 점차 입지를 다져가는 그에게 자신만의 연기 철학을 묻자 “초반에는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한 쾌활하고 당찬 스타일의 캐릭터들 위주로 연기를 해서 어려움은 없었다. 지금은 전보다 꽤 섬세하게 캐릭터에 몰입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사뭇 진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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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을 묻자 “아직은 가릴 때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저 열심히 오디션에 임하고 있다” 밝히며 “어떤 각도로 보는지에 따라 달라 보이는, 다채로운 색을 지닌 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고 싶다”라는 말도 함께 덧붙였다.

여러 작품 활동 중 친해진 동료 배우가 있는지 묻자 “또래 배우 중에서 바로(차선우)와 ‘앵그리 맘’이란 작품을 함께 했었다. 그 친구도 가수에서 배우로 넘어온 친구인데 동갑이라 친하게 잘 지낸다”라며 훈훈한 92라인 친분을 밝혔다.

여배우로서 피부나 몸매 관리는 빠질 수 없는 숙명이다. 역시나 그에게도 특별한 비결이 있으리라 기대해 물었지만 “워낙 마른 체질이라 특별히 운동이나 식단 관리는 하지 않는다”라는 대답에 그저 놀랍기만 했다. 이유는 화보 사진을 봤다면 공감할 것이다.

평소 연애관 또한 남다를 것 같은 그에게 이상형을 묻자 “배울 게 많고 본받을 수 있는 마음이 관대한 사람이면 좋겠다. 그렇다고 너무 관심이 없어서 풀어주는 것과는 다르다. 나이를 떠나서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가 먼저다”라며 솔직하고 성숙한 대답이 돌아왔다.

끝으로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묻자 “대학 강단에 서는 게 꿈이다. 학교는 사회에 나오기 위한 발판이고, 그 과정을 밟아가는 분들은 무수히 많다. 이 때문에 현직에서 부딪혀본 사람으로서 그분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며 좋은 멘토로 성장하고 싶다. 내가 배운 걸 나누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고 답해 인터뷰 초반 느꼈던 배우 박수아에 대한 생각이 일관되게만 느껴졌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b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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