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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믿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전미도, 의학드라마 새 역사 쓸까 [종합]

작성자 아바타 박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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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부터 전미도까지 신원호 감독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소소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의학 드라마의 새 역사를 예고, 기대감을 높였다.

조정석은 10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를 통해 “대본도 안 나온 상태에 제목도 없었지만 출연을 결정했다. 기쁜 마음으로 대본을 기다렸다”고 강조했다.

신원호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조정석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기존 방식은 기존 인지도 있는 분 보다는 무명이나 신인을 캐스팅 했다. 이번에는 솔직히 말하면 마흔 살에 가까운 주인공의 나이 대를 봤을 때 그런 분들을 찾기 쉽지 않았다. 각 과도 나눠져 있었다. 고민하다가 인지도 있는 분들과 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신원호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조정석과 전미도는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전작을 정말 좋아했다”고 입을 모았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한 정경호는 “감독에게 하고 싶다고 졸랐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대해 신원호 감독은 “메디컬 드라마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불리기에는 결이 다른 지점이 있다. 그렇다고 메디컬 드라마 아니라고 하기엔 병원 이야기밖에 없다”면서도 “쉽게 설명하자면 ‘응답하라 1994’ 신촌 하숙, ‘응답하라 1988’ 쌍문동 골목길, ‘슬기로운 감빵생활’ 2상6방 대신 병원으로 배경이 바뀐다. 사람 사는 이야기는 같다. 지극히 소소하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짚었다.

이어 “작가들이 공부와 취재도 많이 했다. 이번 드라마 끝나고 개업시켜주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면서 “그걸 바탕으로 이우정 작가도 멋진 글을 써주고 있다. 현장에도 전문가 자문 선생님들이 계신다”고 덧붙이며 완성도를 예고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의학드라마를 경험한 유연석은 “맡고 있는 과도 다르고, 성격도 그렇다. 배경이 병원인 다섯 친구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주된 만큼, 다른 톤의 의학드라마라 생각하면서 촬영 중이다. 친구들의 이야기가 재밌더라”고 전작과 차별점을 짚었다.

첫 의학 드라마에 도전한 정경호는 “첫 의사 역할이라 고민 많이 했다. 자문 선생님이 계신데 실제로 병원 가서 외래 진료와 수술도 참관했다”고 했고, 전미도 역시 “의사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영상물도 많이 봤다. 의학드라마도 다 찾아봤다”며 거들었다.

‘의대 동기’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 등은 서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대명은 “개인적으로 참여하게 돼서 너무나 감사하다. 좋은 작품, 좋은 동료들과 하게 돼서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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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신원호 감독도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많이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의대 동기 다섯 명의 케미스트리가 제일 기대된다”면서 “이우정 작가는 미국드라마 ‘프렌즈’ 같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렇게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귀띔했다.

주 1회 편성을 두고 신원호 감독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슬기로운 감빵생활’과 동시에 회의를 진행했다. 주 1회는 우리 살자고 그렇게 기획했다”며 “대부분의 주 2회 드라마 방식이 예전에는 유효했는데, 지금은 치솟는 제작비 환경 속에서 바뀌어가는 노동환경 등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제작 가능할까 싶었다. 이 드라마가 잘 돼서 방송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신원호 감독은 시즌2에 대해 “가장 큰 이유는 이우정 작가와 제가 예능부터 15년 정도 됐다. 매일 회의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비슷하다. 주어진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같을 것 같더라. 그래서 드라마 포맷 형식을 바꿔보면 어떨까 싶었다. 끝을 열어놓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구성 방식이 나오게 되더라”고 알렸다.

시청률을 두고 정경호는 10.1%, 김대명은 11%, 전미도는 8%, 유연석은 9%, 조정석은 12%를 예상했다. 신원호 감독은 “저도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주1회 방송이라 아무래도 임팩트가 약할 수밖에 없다. 첫 방송은 TV조선 ‘미스터트롯’과 20분 정도 겹칠 거 같더라. 저는 4%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원호 감독은 “공감되는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 많이 했다. 많은 분들이 감동 받고 울고, 같이 박수쳐주는 이야기를 준비했으니 보고 어떻게 느낄지는 시청자들의 몫이다. 공감해주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번 ‘슬기로운 의사생활’ 제작발표회에는 신원호 감독과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 생중계로 변경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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