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에 ‘거리 두기’ 시동…최태성→이동진, 영상 잇따라 비공개 [종합]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배효진 기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과 영화평론가 이동진 등 유명 인사들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영화 ‘암살자(들)’ 관련 영상을 줄줄이 내렸다.
30일 오후 3시 기준, 채널 ‘최태성 2TV’에서 극장 상영 하루 전인 지난 22일 공개된 ‘보기 전 영화 암살자(들) 문세광은 왜 방아쇠를 당겼나’ 콘텐츠는 더 이상 시청할 수 없는 비공개 상태로 확인된다. 전날인 28일까지 조회수 32만 회를 넘기며 적잖은 주목을 받았고, 최태성이 개인 계정으로 직접 홍보한 바 있어 파장이 더욱 커졌다. 다만, 최태성은 이번 조치에 관해 따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누리꾼 사이에서는 작품을 둘러싼 거센 공방과 정치·사회적 부담을 의식해 발 빠르게 거리 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평론가 이동진의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측도 지난 29일 공지를 통해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 리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클립에서 이동진은 별점 5점 만점에 3점을 매기며 “사건의 흐름과 틈새를 밀도 높게 파고드는 시선”이라는 평을 남긴 바 있다. 이날 “단순히 음모론 정도로 치부할 수 없다”, “(작품이) 조금 많이 나간 측면은 있다” 등의 발언을 두고 댓글창에서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자 운영진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끝으로 구독자 417만 명을 거느린 영화 유튜버 지무비도 같은 날 자신의 채널에 올렸던 ‘암살자(들)’ 관련 영상을 별다른 공지 없이 지웠고, 콘텐츠가 사라진 배경 역시 현재까지 별도로 밝히진 않았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은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제29회 광복절 경축식 생중계 도중 벌어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그날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한다. 23일 개봉 후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지만, 당시 수사 당국 발표와 달리 제3의 공범 가능성과 정권 차원의 개입 정황까지 암시해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잇따르며 뜻밖의 역풍을 맞았다.
이에 제작진은 28일 공식입장을 내고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으나 파장은 가라앉기는커녕 정치권으로까지 번졌고, 온라인상 논쟁 또한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영화 ‘암살자(들)’, 채널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TV리포트 DB, 최태성




![‘1억’ 통 크게 기부하고도→얼굴 빨개진 女배우, “운 좋게 기회 생겼다” [RE:뷰]](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09/30155350/CP-2022-0227-40074997-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