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서정희, ‘비움의 미학’ 깨달았다 “‘예쁜 여자’보다 ‘지혜로운 여자’로 남고파”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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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세월에 따른 생각의 변화와 깨달음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정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나는 어떤 여자가 될 것인가, 요즘 거울을 보면 예전과 다른 것들이 먼저 보인다”면서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조금 달라진 얼굴의 선, 예전 같지 않은 몸의 실루엣. 시간은 참 정직하다. 예전엔 예쁜 옷을 입고, 좋은 가방을 들고, 조금 더 젊고 세련돼 보이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어떤 여자로 늙어가고 있는지가 더 궁금해졌다”며 생각의 변화를 전했다.
이어 “지혜로운 여자는 무엇이 옳은지 아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알게 된 것을 오늘의 말과 행동으로 옮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예쁜 여자’라는 말만으로는 조금 부족하다”면서 “예쁘게 나이 들고 싶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깊이 있게 나이 드는 것이다. 얼굴에는 시간이 남겠지만 말에는 지혜가 남고, 몸의 실루엣은 달라지겠지만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더 좋은 결이 남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좋은 옷도 계속 입고 싶고 예쁜 것도 여전히 좋아하지만 겉모습을 가꾸는 만큼 내 안의 사람도 가꾸고 싶다. 쉽게 판단하지 않고, 쉽게 상처 주지 않고, 받은 상처를 다시 돌려주지 않고, 내가 가진 것을 움켜쥐기보다 필요한 곳에 내어놓을 줄 아는 여자,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여자가 되고 싶다”며 이상을 전했다.
서정희는 9일에도 백화점 나들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었다며 “예쁜 것들은 여전히 많고 눈길을 끄는 것도 여전히 많지만 요즘은 사는 것보다 지나치는 연습을 한다. 마음에 든다고 꼭 가져야 하는 건 아니니까. 잠시 바라보고, 예쁘다 말하고, 그대로 돌아서는 것도 꽤 기분 좋은 일이더라”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또 “무언가를 덜 가지니 오히려 마음에 빈자리가 생기고, 그 빈자리로 새로운 생각들이 들어온다. 나이가 들수록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더 어려우면서도 더 아름답다는 걸 배운다”며 비움의 미학을 강조했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2022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및 항암 치료를 받았다. 당시 그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진, 항암 치료 중 삭발한 사진 등을 공개하며 담담히 암을 받아들이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서정희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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