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남노, ‘피터팬 아빠’ 故 전경철 부고에 먹먹…”아들에 소갈비 먹이고파”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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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윤남노 셰프가 고(故) 전경철 작가의 비보를 접하고 먹먹한 심정을 전했다.

윤 셰프는 지난 7일 자신의 계정에 전 작가의 사연이 담긴 뉴스 영상을 공유했다. 생전 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뒤 헤어지는 고인의 모습을 지켜본 그는 “달달한 소갈비라도 재워서 아들 입에 먹이고 싶다”는 글을 덧붙이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피터팬 아빠’로 불리던 전 작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윤 셰프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정유진 발달장애지원전문가포럼 대표는 개인 계정을 통해 “2026년 9월 5일 밤, 전경철 피터팬 아빠가 먼 길을 떠났다”고 알렸다. 장례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빈소를 차리지 않는 무빈소로 치러지며, 고인은 현재 병원에 안치되어 있다. 고인은 정신 연령이 2~3세 수준인 중증 자폐성 발달 장애 아들 제원 씨를 27년간 홀로 돌봐왔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동화 속 인물에 빗대 ‘피터팬 아빠’라는 별명이 붙었다.
치매와 뇌경색을 앓는 어머니까지 돌보던 중 간암 말기로 “남은 시간이 6개월 남짓”이라는 판정을 받았지만, 전 작가는 자신의 치료보다 혼자 남겨질 아들의 앞날을 먼저 걱정했다. 아들이 평생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아 전국의 시설을 헤맸고, 그 과정을 에세이 ‘안녕, 피터팬’으로 기록했다. 나아가 성인 중증 자폐 가족을 위한 ‘피터팬 재단’을 만들고 발달 장애인 공동체 설립을 추진하며 마지막까지 헌신했다.

의료진의 예상보다 1년 넘게 버텨낸 전 작가의 사연은 지난 3월 MBC ‘실화탐사대’를 통해 알려졌고, 관련 영상은 조회수 약 500만 회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응원과 후원으로 이어졌다. 브런치 연재 회고록은 동명의 책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이 가운데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아들에게 “아빠는 깨끗이 잊고 네 행복만을 위해 살라고 말하고 싶지만 솔직한 심정은 아니다”라며 “이름은 몰라도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던, 떠올리면 문득 그리운 남자 정도로 기억되면 좋겠다”는 아련한 말을 남겨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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