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이찬용이 ‘참교육’에 이어 ‘들쥐’까지 넷플릭스 흥행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이찬용은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 수사팀의 막내 형사 민호 역을 맡았다.

‘들쥐’는 의문의 존재 ‘들쥐’에게 이름과 얼굴,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소설가 문재(류준열)와 잃어버린 돈을 회수하려는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들쥐의 정체를 쫓는 형사 순용(이규형)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극 중 이찬용이 분한 민호는 순용과 함께 사건 현장을 누비는 막내 형사다. 선배의 지시에 빠르게 움직이며 수사 정보를 전달하는가 하면, 순용의 질문에 꼬박꼬박 답하면서도 구박을 받아내는 현실적인 후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찬용은 이규형과 사건 현장부터 CCTV 확인, 병원 방문, 잠복 수사까지 함께하며 자연스러운 선후배 호흡을 완성했다. 긴장감이 이어지는 장르물 속에서 풋풋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민호의 매력을 살려 극에 활력을 더했다. 류준열, 설경구, 이규형 등 베테랑 배우들이 중심을 잡은 가운데서도 필요한 순간마다 등장해 수사의 흐름을 이어가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
이찬용의 활약과 함께 ‘들쥐’도 공개 직후 국내외에서 빠르게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글로벌 TOP TV쇼 6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49개국 TOP10에도 진입했다.

이찬용에게 넷플릭스 흥행작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공개된 ‘참교육’에서는 대한고등학교 학생이자 학교폭력 피해자인 김경민 역을 맡아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이찬용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김경민의 불안과 두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가해자들의 표적이 다른 학생에게 향하자 안도하면서도 죄책감을 느끼는 복잡한 심경부터 끝내 감정을 터뜨리는 오열까지 밀도 있게 그려냈다. 김무열과도 묵직한 호흡을 보여주며 단 한 회 출연으로 자신의 얼굴을 각인시켰다.

‘참교육’ 역시 입소문과 함께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뒀다.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비영어 쇼 1위에 오른 뒤 4주 연속 정상을 지켰고, 공개 8주 만에는 총 6,02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비영어 시리즈 10위에도 이름을 올리며 ‘오징어 게임’ 시즌1·2·3에 이어 한국 작품으로는 네 번째로 TOP10에 진입했다.
두 작품에서 이찬용이 보여준 얼굴도 확연히 달랐다. ‘참교육’에서는 상처받은 학교폭력 피해자의 복잡한 감정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면, ‘들쥐’에서는 한층 힘을 뺀 연기로 능청스러운 막내 형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연기 폭을 넓혔다.

지난 2023년 서울독립영화제 배우프로젝트 ’60초 독백 페스티벌’에서 2위를 차지한 이찬용은 이후 연극과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꾸준히 연기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6,020만 시청수를 기록한 ‘참교육’에 이어 49개국 TOP10에 오른 ‘들쥐’까지, 넷플릭스 흥행작에서 연이어 눈도장을 찍은 이찬용이 앞으로 어떤 캐릭터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갈지 관심이 모인다.
강지호 기자 / 사진= 넷플릭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