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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학창 시절 학교폭력과 따돌림이라는 깊은 상처를 겪었음에도, 시련을 극복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스타들의 고백이 대중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고 있다. 김재중부터 김지연, 곽튜브까지 아픈 과거를 딛고 일어선 이들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가수 김재중은 지난 15일 채널 ‘꼰대희’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과거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려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재중은 학창 시절 외모 때문에 오히려 표적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하얀 피부와 유난히 눈에 띄는 생김새 때문에 무서운 형들의 시비 대상이 되었고, 뒷골목이나 옥상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는 것이다.
김재중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늘 땅만 보고 다녀 살짝 거북목이 생겼다”라며, 가해자들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먼 산길로 돌아 등교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밝혔다. 그러나 김재중은 이처럼 혹독했던 시련을 견뎌내고 2004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JYJ를 거쳐 대형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2023년에는 인코드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을 제작하는 등 제작자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Mnet 연애 프로그램 ‘러브 캐처’ 출신 김지연 역시 지난 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학창 시절 지속적인 따돌림과 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알렸다. 초등학교 시절 전학을 간 이후 집안 환경과 경제적 이유로 시기를 받았고, 중학교 시절에는 이유 없는 괴롭힘이 이어졌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안면마비로 휴학한 후 복학하자 친구들로부터 투명인간 취급을 받는 상처를 입었다.
이후 그는 한양대학교 무용과에 진학했으나 수직적인 선후배 문화와 정형화된 교육에 적응하지 못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고, 결국 자퇴를 선택했다. 야구선수 정철원과 2024년 아들을 출산하고 같은 해 12월 결혼했으나 약 한 달 만에 이혼 소송 절차에 들어간 김지연은, 시련 속에서도 삶을 지켜내며 “살아남았더니 강해진 이야기”라며 담담하게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부터 중·고등학교까지 약 10년간 이어진 가혹한 학교폭력 피해를 겪었다. 외모와 집안 환경 등을 이유로 ‘빵셔틀’은 물론 컴퍼스로 등을 찔리거나 지우개 가루가 던져지는 등 괴롭힘에 시달렸다. 폭력을 피하고자 일부러 먼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나 중학교 동창을 만나 과거가 알려지며 괴롭힘이 재발했고, 결국 고교 자퇴를 결정했다. 당시 한국인이 없는 해외로 떠나고 싶어 할 만큼 큰 상처를 입었던 그는 복수심과 오기로 20대를 견뎌내고 대세 방송인으로 거듭났다.
2024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상 수상 당시 눈물을 쏟아냈던 그는 최근 아빠가 된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월 1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생후 76일 된 아들 태산이를 공개한 곽튜브는 “외모적 콤플렉스와 피해의식으로 가득 차 20대를 버텼지만, 태산이는 조급해하거나 아빠처럼 눈치 보지 않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강하게 자라길 바란다”라고 말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낸 이들의 진솔한 고백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하루지연’, 김지연, 채널 ‘꼰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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