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배우, 암 투병 끝 향년 59세로 별세…마지막까지 “다른 암 환자 돕고파” [할리웃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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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199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어나더 월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마크 모티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유족들이 발표한 부고에 따르면 모티머는 전날인 23일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숨을 거뒀다. 장례는 일리노이주 사우스엘긴의 교회에서 치러졌으며 유족으로는 25년을 함께한 아내 크리스티와 딸 헌터, 부모와 형제자매들이 있다.

이들은 모티머를 “육군 참전용사, 모델, 배우, 사업가, 건축가”로 소개하며 “그가 가졌던 모든 직함 중 가장 소중히 여긴 것은 남편과 아빠였다”고 적었다. 이어 그의 삶을 “봉사했고, 지었고, 모험했고, 깊이 사랑했고, 아낌없이 베풀었다”고 표현했다.
1967년 태어난 모티머는 육군 복무와 모델 활동을 거쳐 1996년 ‘어나더 월드’에서 닉 허드슨으로 발탁돼 드라마가 종영한 1999년까지 81회에 출연했다. 이후 1999년 시트콤 ‘스핀 시티’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2005년 영화 ‘더 노웨어 맨’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접었다. 이어 2000년에는 비연예인 아내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다. 연기를 그만둔 뒤 그는 건축업으로 진로를 바꿔 아내와 함께 건설사를 세웠다. 이후 결혼 11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모티머는 2024년 암 진단을 받았다. 유족은 구체적인 암 종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그는 생전 개인 계정에 올린 영상을 통해 “처음에는 일반적인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암이 폐로 전이됐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힘든 투병 속에서도 그는 자신의 고통을 다른 이를 돕는 계기로 삼았다. 아내와 함께 재단을 세워 경제적 형편 때문에 통합 치료를 받기 어려운 암 환자들을 지원했고, 다른 이들과 투병 경험을 나눴다. 유족은 “장례식에 조화 대신 이 재단에 기부해 달라”고 요청하며 고인의 유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나래 기자 / 사진= 마크 모티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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