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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가수 브라이언이 배우자의 온갖 냄새마저 끌어안아야 한다는 식의 결혼관에 고개를 저었다. “냄새 다 빠지면 갈게”라는 특유의 입담과 함께, 혼자 사는 삶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된 계기까지 꺼내 놓았다.
지난 5일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 집에 찾아온 전남친의 절친 브라이언(쓰레기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결혼 뒤의 일상을 두고 숨김없이 속내를 드러냈다. 시작은 “결혼하면 배우자의 안 좋은 것들, 똥 냄새·입 냄새·암내까지 다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 말이 웃겼다”는 고백이었다.
그는 “이해해 주는 건 맞지만 꼭 사랑까지 해야 하느냐”고 되물으며 “큰일 봤다고 하면 ‘오케이, 나 이따 갈게. 냄새 다 빠지고’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눙쳤다. “나를 사랑하면 내 똥 냄새도 참아야 한다는 게 무슨 사랑이냐”며 뜻을 굽히지 않기도 했다. 상대가 미워서가 아니라 서로의 생활 영역만큼은 지켜 주는 편이 옳다는 것이 그의 기준이다.
같은 원칙은 잠자리 문제에서도 확인됐다. 결혼하면 배우자와 방을 같이 쓰겠느냐는 브라이언의 물음에 서인영이 “당연하지”라고 답하자, 그는 “나는 나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자는데 왜 건드리나 싶다. 달라붙는 사람도 싫다”고 잘라 말했다.
드라마에 흔히 등장하는 아침 키스 장면도 그에게는 어림없는 일이었다. “좋은 아침이라며 입술을 내밀고 다가오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는 말에 서인영은 “오빠는 진짜 혼자 살아야겠다”며 폭소했고, 브라이언도 “당연하지”라며 수긍했다. 서인영 역시 “나는 화장실을 따로 쓰는 게 좋다. 방귀 트는 것도 너무 싫다”고 맞장구치면서 두 사람은 각자의 생활 기준을 놓고 솔직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비혼을 받아들이게 된 사연도 이날 흘러나왔다. 과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름난 사주가를 찾아갔던 브라이언은 “즐겁게 살고 행복하게 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명이 짧다는 소리인가 싶었지만, 사주가는 “2세도 없고 옆에 아무도 없다”는 의미라고 풀이해 줬다는 것이다. 브라이언은 “그 말을 듣고 오히려 홀가분했다”면서 홀로 사는 삶을 자연스레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털어놨다.
김도현 기자/ 사진=TV리포트 DB,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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