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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한때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방송가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연예계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가요계 정상에 올랐던 걸그룹 멤버들이 미용사, 보험설계사, 웹소설 작가 등 저마다의 영역에서 정직한 땀방울을 흘리며 인생 2막을 당당하게 열어가고 있다.

그룹 ‘쥬얼리’ 출신의 이지현은 8수 끝에 미용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후 미용사로 전향해 감동적인 근황을 전했다. 이지현은 4일 개인 계정을 통해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자신의 미용실을 다시 찾은 오랜 단골 고객과의 따뜻한 만남을 공개했다. 이지현은 “작년에 저한테 머리하고 또 긴 시간 기다렸다가 머리하러 온 핑크 공주”라는 글과 함께 고객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고객이 자신이 사준 바지를 입고 온 예쁜 마음에 감동한 이지현은 뽀글한 컬을 좋아하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정성스럽게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 “넌 평생 언니야의 VVIP”라며 소외된 이웃을 편견 없이 대하는 이지현의 다정한 면모는 최근 불거진 미용실 가격 논란을 무색하게 만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번의 이혼을 겪고 슬하의 1남 1녀를 홀로 키우는 고단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 끝에 전문 기술인으로 거듭난 그의 성실한 행보에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지현과 함께 쥬얼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조민아 역시 완벽하게 변신해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조민아는 지난 6일 주말에도 사무실을 지키며 미팅 준비에 열중하는 사진과 함께 일복 터진 일상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려 근황을 알렸다. 2024년부터 보험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한 그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발군의 역량을 발휘해 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무려 20번째 보험왕 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해 대중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쥬얼리 멤버들과의 과거 불화설이 재조명되고 동료였던 서인영이 예능을 통해 뒤늦은 사과를 전하는 등 연예계 리스크가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조민아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자신의 커리어에만 집중하며 진정한 ‘커리어 우먼’으로서의 독자적인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다.

그룹 ‘포미닛’ 출신의 전지윤은 베일에 싸여있던 현직 웹소설 작가로서의 삶을 전격 공개하며 새로운 반전을 선사했다. 전지윤은 13일 공개된 온라인 채널 ‘찐들의 페이지’에 출연해 그동안 비밀리에 부쳐왔던 작가 활동 소회를 최초로 털어놨다. 평소 장르 소설을 즐겨 읽던 독자에서 직접 글을 쓰는 창작자로 발전한 그는 정부 지원 아카데미에서 우수 학생으로 선발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입증하며 정식 계약을 맺고 데뷔했다.
과거 팀 해체 당시 소속감을 잃고 극심한 공허함과 절망을 겪었다고 고백했던 그가 숏폼 콘텐츠보다 강렬한 몰입감을 주는 글쓰기 세계에서 마음의 치유와 새로운 희망을 찾아낸 것이다. 본업인 아티스트와 작가 활동 사이에서 신중을 기하기 위해 필명은 아직 철저히 비밀로 유지하고 있지만, 주도적으로 인생의 방향타를 돌린 그의 영리한 변신에 팬들은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인기라는 한순간의 신기루에 연연하지 않고 스스로의 한계를 깨부수며 새로운 무대에서 땀 흘리는 이들의 모습은 대중에게 신선한 귀감이 된다. 화려했던 과거의 명성을 과감히 내려놓고 성실하고 정직한 노동으로 두 번째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전직 스타들의 당당한 행보에 대중의 따뜻한 시선과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지현, 조민아, 전지윤, 채널 ‘찐들의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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