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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지은 기자] 그룹 써니힐 출신 주비가 활동 당시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2일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얼굴+몸매, 정말 예뻤던 걸그룹 멤버 근황.. 차트 휩쓸고 갑자기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가수 겸 배우 주비가 출연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비는 “정산을 받거나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었나”라는 질문에 “돈 많이 드는 거(뮤직비디오 스케일 등) 보이니까…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정산이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원래는 계약서에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면 본인이 갚고 나가야 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기는 한데, 저희끼리는 ‘서로 갈 길 가자’ 하고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실 배우보다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까 그것 때문에 좀…”이라며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연습생 생활을 거치고, 10년을 활동했는데 수익이 없다는 사실이 허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어려서 그게 별로 체감되지 않았다. 꿈이 이뤄진 거니까 ‘돈 없어도 저는 지금 노래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아요’라는 식의 사고방식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주비는 “근데 이제 30대 중반 오니까 부모님한테 계속 용돈을 받기도 힘들고, 제 옆에 있는 친구들은 가정도 꾸리고 뭔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들을 봤을 때 난 아직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는 그냥 꿈만 꾸는 사람 같았다. 거기서 현타가 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써니힐 활동은 되게 값지다. 정말 열심히 활동해서 후회와 미련도 없다. 근데 내가 연기자로 다시 나왔을 때 그 경력이 다 없어지는 거다. 그게 좀 허탈했다”라고 밝혔다.
“정산이 없던 시절, 생활비는 어떻게 충당했냐”는 질문에 주비는 “브라운아이드걸스와 아이유, 길건 노래에 코러스를 많이 했다”라며 “현재는 연극배우 활동과 축가로 수입을 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비가 속했던 그룹 써니힐은 2007년 싱글 1집 ‘Love Lette’로 데뷔해 ‘Midnight Circus’, ‘베짱이 찬가’, ‘백마는 오고 있는가’, ‘두근두근’ 등 독보적인 콘셉트로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근황올림픽’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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