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송시현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학창 시절 가출을 감행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지난 2일 채널 ‘테오’에는 “여행 예능, 우리는 ㄹㅇ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곽튜브와 김태호 PD 등이 게스트로 나서 여행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솔직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곽튜브는 삶에서 가장 깊이 남아 있는 순간으로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감행했던 첫 여행을 언급했다. 그는 “이거는 좀 슬픈 얘기긴 한데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하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허락을) 안 해줘서 가출했다”며 운을 뗐다. 당시 거가대교 개통 전이라 부산항에서 배편으로 거제도에 입성했다는 그는 병원에서 인연을 맺은 친구를 무작정 찾아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구의 집에서 지낼 수 있는 여건은 되지 못했다. 곽튜브는 “친구랑 지하 주차장에서 잤다. 너무 딱딱하고 차가웠다”며 “배추밭에 숨어서 잤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당시 가지고 있던 돈이 넉넉지 않았다고 고백한 그는 “배추밭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는데 해방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학교생활이 좋지도 않았고, 거제도에서 ‘내가 언제 이렇게 하겠어’ 하고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이게 여행이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가출은 오래가지 못했다. 곽튜브는 “다음 날은 너무 힘들어서 찜질방에서 잤다. 이건 진짜 안 되겠다 싶어서 엄마한테 전화했다”며 약 3박 4일 만에 집으로 복귀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가출 당시 체감했던 묘한 자유로움은 그를 여행의 세계로 이끈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그는 “그때 줬던 해방감이 컸던 것 같다. 여행에서 주는 그것 때문에 여행하는 것 같다”며 애정을 표했다.
곽튜브는 지난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학창 시절 지속적인 학교폭력 피해로 괴로움을 겪다 결국 고교 1학년 때 자퇴했음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송시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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