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민, 과거 출연 정지당한 이유 “숨겨둔 선글라스 썼다” (‘빈칸채우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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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박상민이 과거 출연 정지를 당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2일 방송된 MBN ‘빈칸 채우기’에서는 박학기, 박상민이 등장했다.
이날 박상민은 바쁜 근황을 전했다. 최근 전국 투어를 마친 박상민은 “네 군데 했고, 쓸데없이 바쁘다. 스케줄 10개 중 6개가 의리 스케줄”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학기는 “가요계 ‘의리맨’으로 유명하지 않냐. ‘하다가 안 되면 상민이한테 부탁하면 다 해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했고, 박상민은 “매니저한테 전화하면 거절하니까 저한테 연락이 온다”고 토로했다.
박상민은 30년 넘는 세월 동안 노래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관해 “그냥 한결같은 거”라고 밝히며 “외모를 보면 술은 밀주 제조하게 생기고, 담배는 네 갑 피게 생기고, 마약 딜러 같이 생겼다고 했다”라며 편견에 대해 언급했다.



박상민은 ‘가요톱텐’에 출연했다가 출연 정지를 받은 일화를 밝혔다. 박상민은 “90년대 나라 분위기가 이상해서 귀걸이, 염색이 금지됐을 때였다. 선글라스도 못 끼게 했다. 근데 전 나사로 박혀 있는 건데, 어떻게 하냐. 카메라 리허설까지 시키는 대로 했다”라며 “생방송이었는데, 손범수 아나운서가 절 소개한 후 제가 선글라스를 숨겨뒀다가 걸어가면서 쓰고 들어갔다. 몇 개월 정지당했다”고 고백했다.
박상민은 박학기와의 인연에 관해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데뷔 전부터 박학기와 인연이 있었다고. 박상민이 남영동 쪽 재수학원에 다니고, 박학기는 지도원 생활을 했던 때였다. 박상민은 “음악다방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한 곳에서 노래자랑을 했다. 전 몰랐는데, 나중에 학기 형이 절 봤다고 하더라. 너무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학기는 “너무 유명했던 게 허스키하게 노래를 잘하는 친구가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갔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고 목소리가 이미 너무 탄탄했다”라고 칭찬하며 “노래 잘하는데 애만 깨끗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도 수염이 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학기는 박상민이 기부를 많이 해온 사실을 언급했다. 박상민은 “유전인 것 같다. 부모님이 경기도 평택 시장에서 채소 장사를 40년 넘게 하셨다. 어릴 땐 솔직히 그게 너무 창피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상민은 “부모님이 어려운 사람을 못 보셨다. 아버지는 쌀농사를 지으셨는데, 반은 불우한 이웃에게 주고, 반은 저한테 알아서 하라고 주셨다. 아버지가 농사지은 쌀 40kg을 동료 연예인들에게 다 나눠줬다”라며 부모님의 인성을 닮았다고 고백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N ‘빈칸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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