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홍지현 기자] 가수 겸 변호사, ‘다재다능한 엄친딸’ 이소은이 뮤지컬 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알렸다. 10월 30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를 통해 이소은은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원조 엄친딸 이소은! 가수, 미국 변호사에 이어 또 다른 장르에 도전?! [으녕이랑 밥먹자]’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딸 엄마로서 오은영 선생님에게 궁금한 점들이 많았다’며 상기된 목소리로 시작을 알렸다.

이소은은 촬영 장소에서 만난 오은영 박사와 자연스러운 포옹을 나누며 여전히 해맑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 박사 역시 “소은씨에게 호기심이 많아,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며 따뜻하게 호응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소은은 4일 간의 짧은 한국 일정 중, 출국 바로 전날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업무차 입국한 와중 기꺼이 시간을 만들어 귀한 자리를 함께한 것. 이소은의 이번 일정은 ‘새로운 도전’과 관련한 업무 때문이었다.

오박사는 흥미를 보이며 ‘제작자이시군요’라고 반갑게 추측했다가 ‘아니라면 연출가인 거냐’라고 재차 물었다.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이소은의 다음 도전이 어떤 것일지 바로 맞히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 이소은은 가족 뮤지컬 ‘건전지 엄마’의 대본과 가사를 맡은 작가로서 이 작품의 캐스팅 오디션을 위해 한국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이소은의 실행력은 남달랐다.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낸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창작가요제 공고를 보고, 자신이 만든 곡으로 선뜻 지원했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1998년 1집 앨범 ‘<소녀>‘로 정식 데뷔했던 사실을 되짚으며 그는 “어릴 때라, 용기라고 생각지 못했고, 해보고 싶은 게 있으면 길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해보는 스타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오 박사가 ‘유능한 아이’였던 것 같다고 말하자, 그는 “유능했다기보다 그저 에너지가 넘쳤던 아이”라고 겸손하게 응했다. 학창 시절 데뷔 소식조차 담임선생님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그는, 어린 나이에 녹음과 학업을 병행하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힘든 감정을 느낄 겨를 없이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하며 부담감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생산적인 활동을 잘해 나가려면 비옥한 흙이 필요한데, 결국 그 바탕은 부모와의 깊은 관계”라며 이소은의 현재를 일군 건강한 성장 배경을 높이 사기도 했다.

1998년 데뷔해 특유의 싱그러운 음색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소은은 ‘서방님’, ‘작별’, 김동률과의 듀엣곡 ‘기적’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그는 로스쿨을 졸업하고 뉴욕주 변호사로 일했다. 지난해 12편의 시를 음악으로 다시 그려낸 앨범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선보인 그는, 자식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건전지 엄마’의 작가로 나서며 다시 한번 자신만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다음 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서는 이소은의 ‘엄마로서의 이야기’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홍지현 기자 / 사진=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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