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홀로서기 필요해 “손주 백일까지 안 봤다”…子 내외와 절연한 까닭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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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시현 기자] 솔직한 입담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개그우먼 이경실이 아들의 혼전임신 당시 느꼈던 안타까운 심정과 부모로서 냉정하게 절연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일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딸같은 며느리는 환상이다.’ 고부가 굳이 친할 필요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경실이 게스트로 출연해 아들의 혼전 임신 과정에서 느낀 부모로서의 심정과 며느리와의 적정 거리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이날 이경실은 아들의 혼전임신 소식을 처음 접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해당 소식을 접했을 당시 분노보다는 답답함이 앞섰다”며 “우리 아들이 23살이었다. 군대도 안 갔는데 애가 생겼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이 그렇게 빨리 가장이 되는 게 싫더라. 얼마나 지금 세상에 살기 힘든데”라며 어린 나이에 팍팍한 세상에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게 된 아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부모로서 아들에게 가장의 엄중한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냉정해져야만 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경실은 “걔한테 책임감을 키워 줘야겠더라”며 “냉정해질 수밖에 없었다. 손주가 100일이 될 때까지 안 봤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상황을 수습해 주기보다는 아들 스스로 가장으로서 홀로서기를 하도록 강하게 교육한 셈이다.
이후 이경실은 아들 부부가 절연 기간에도 아이를 정성껏 돌보며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나서야 4개월 만에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며느리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어서 와, 환영해. 앞으로 잘해 줄게”라고 진심을 전했고, 며느리는 그 한마디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고 회상했다.

이경실은 고부 관계에 대해서도 소신을 전했다. 그는 “나도 며느리지만 내가 시어머니를 내 엄마처럼 생각을 안 하는데 어떻게 며느리가 내 딸이 될 수가 있냐. 오히려 더 조심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감정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전화 통화로는 얘기 안 한다. 감정적으로 나갈 수 있어 문자를 보낸다”며 “보낼 때도 조사 하나, 접속사 하나까지 다시 한번 읽어본다”고 신중한 소통 방식을 덧붙였다.
송시현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지식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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