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전 직원들의 노동 착취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제품을 구매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헤이지니가 지난 2022년 개인 채널 ‘혜진쓰’에 공개한 ‘남편 몰래 에르메스 오픈 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 직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을 주장하면서 헤이지니의 과거 쇼핑 영상까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당시 헤이지니는 괌의 에르메스 매장을 방문해 오란 샌들과 오아시스 샌들을 구매했다. 두 제품의 2022년 국내 정식 판매가는 각각 86만 원과 92만 원으로, 합하면 178만 원에 달한다. 이는 전 직원 A씨가 주장한 당시 연봉 2,000만 원을 월급으로 환산한 약 167만 원보다 11만 원가량 많은 금액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고가의 명품 구매 영상과 전 직원들이 제기한 저임금 문제를 연결 지으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 직원 A씨의 재직 기간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로, 쇼핑 영상이 공개된 2022년과는 시점이 다르다.

앞서 지난 21일 헤이지니가 운영에 참여한 회사 키즈웍스의 전 직원 A씨는 연봉 약 2,000만 원을 받으며 중국어 채널 운영 전반을 사실상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으며, 장시간 노동으로 건강이 악화됐다고 호소했다.
이에 키즈웍스 측은 연봉을 25% 인상했고 산재 신청도 도왔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A씨는 실제 연봉이 2,000만 원에서 2,100만 원으로 약 5% 인상됐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재반박했다.

지난 27일에는 헤이지니와 A씨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됐다. 해당 녹취에는 헤이지니가 A씨의 산재 관련 의견서에 건강 상태를 의심하는 취지의 내용을 직접 작성했다고 인정하는 대화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또 다른 전 직원 B씨도 퇴사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에 나섰다. 전 직원들의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헤이지니 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채널 ‘혜진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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