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하지 말라” 외압 뚫었다…’암살자(들)’ 허진호 감독 SGIFF 개막 현장 등판
Google 검색에서 TV리포트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정치권의 상영 철회 요구 속에서도 영화 ‘암살자(들)’이 예정대로 싱가포르 관객과 만났다. 허진호 감독도 현지 무대에 직접 올랐다.

배급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지난 21일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이하 SGIFF)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허진호 감독은 현장을 찾아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한국영화가 SGIFF 개막작으로 선정된 건 22년 만이다.
이번 상영은 국내에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영부인 육영수 피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작품으로,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역사 해석을 두고 공방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지역 의원 20명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 상영 중단과 SGIFF 개막작 선정 철회를 요구했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9명의 뜻이라며 제레미 추아 SGIFF 집행위원장에게 개막작 선정을 재고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SGIFF는 이튿날 공식 입장을 내고 “‘암살자(들)’은 예술적 성취와 동시대 아시아 영화에 대한 기여를 바탕으로 SGIFF의 독립적인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며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 본 작품은 변함없이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아 집행위원장은 앞서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 왜 중요한지를 시의적절하게 일깨워 준다”고 작품을 평가하기도 했다.
상영 이후 현지 관객들은 자신의 계정에 “보는 내내 좌석 끝에 걸터앉아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하게 만든다”, “용기 있는 영화 제작에 박수를 보냅니다!” 등의 감상을 남겼다.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연기 호흡을 향한 호평도 이어졌다.

‘암살자(들)’은 앞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돼 국제 관객상 러너업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영화 ‘암살자(들)’




![‘칵테일 사랑’ 김정은, ’20년 동행’ 남편과 각자의 길→양육권도 원만히 합의 [공식]](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10/22163056/CP-2022-0227-40576640-thumb-240x160.jpg)
![빅히트, ‘투바투’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선처 없이 법적 조치” 예고 [공식]](https://d3h3k01ny8mjr.cloudfront.net/tv-report/2026/10/22162715/CP-2022-0227-40576429-thumb-240x160.jpg)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