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캐나다서 대학 다니던 딸, 1년치 수업료 냈는데 자퇴 선언.. 어이없고 황당”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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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이경실이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딸 손수아의 일방적인 자퇴 결심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21일 ‘우리엄마이경실 및 롤링썬더’ 채널엔 “연예인 딸로 살아간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이경실 손수아 모녀는 기질 검사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한 모습이다. 검사에 앞서 상담에 나선 손수아는 “3년째 심리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는데 내가 엄마 얘기를 제법 자주 하더라. 엄마와 깊은 소통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운을 뗐다.
“왜 어머니 얘기를 자주 하나”라는 질문엔 “나한테 엄마의 존재가 굉장히 큰 반면 엄마와의 경험이 많지 않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가 12살부터 23살까지 캐나다에 있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기도 했고 같이 살 때도 엄마가 워낙 바쁘다 보니 할머니와 보낸 시간이 더 많았다”고 답했다. “다른 엄마와 딸들의 관계를 보며 부러움을 느끼곤 했다”라는 것이 손수아의 설명.
그는 또 “내가 26살 즈음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다. 뭔가 이뤄내고 싶은데 이뤄지지 않았다”며 방황기도 전했다.
이에 이경실은 “딸이 캐나다에서 연극영화과가 있는 큰 대학에 갔다. 과에 동양인이 딸 뿐이었는데 2학년이 되니 우선순위가 있었다. 연기, 연출, 조명 등 여러 분야가 있는데 딸에게 먼저 기회가 주어져 연기를 택했다. 그렇게 2학년을 다니고 3학년이 됐다. 1년 치 수업료를 냈는데 한국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고 돌아간 딸이 대뜸 자퇴를 하겠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울러 “나로선 너무 황당한 일 아닌가. 어떻게 벌어서 돈을 보냈는데 어이가 없더라. 전화해서 얘기하고 싶었지만 화를 낼까 문자로 2박 3일간 대화를 했다. 그리고 ‘엄마, 나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란 메시지를 보고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 순간 바로 돌아오라고 했다. 너의 행복을 위해 보냈는데 행복하지 않으면 돌아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경실은 또 “그때 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았지만 나도 여러모로 힘든 때였다. 돌아와서 보니 인생이란 게 본인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했다.
손수아는 “나도 마음이 분주하고 여유가 없으면 주변에서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그걸 피하게 되지 않나. 지금은 사실 원망이 있거나 하지 않다. 앞으로도 엄마에게 갈증이 있겠지만 소통하고 토해낼 수 있는 시간이 있길 바란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우리엄마이경실 및 롤링썬더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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