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혐의’ 男 아이돌, 불구속 수사 전환…경찰서 앞 20초 사과 “정말 죄송” [룩@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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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타임리스(timelesz) 멤버 이노마타 슈토(23)가 지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지 일주일 만에 구속 석방돼 불구속 수사 상태로 전환됐다.

지난 25일 일본 매체 프라이데이에 따르면 이노마타는 오후 도쿄 방안경찰서에서 구속이 해제돼 검은 슈트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 대기 중이던 100여 명의 취재진 앞에 선 그는 굳은 표정으로 약 20초간 고개를 깊숙이 숙이며 “이번 일로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러나 팬들을 향한 심경이나 피해 여성과의 관계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입을 열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탔다.

앞서 이노마타는 18일 밤 도쿄 고토구의 한 편의점 주차장 차 안에서 26세 지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안면부를 여러 차례 구타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이 코피를 쏟으며 편의점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했고, 이를 본 손님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초기 경찰 조사에서 “손이 닿았을 수는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그는 20일 검찰로 송치돼 조사를 받아왔으며 앞으로는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조사를 받게 된다.
사건 직후 소속사는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하고 즉각 이노마타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는 근신 처분을 내렸다. 소속사 측은 “피해자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사법 당국의 최종 처분이 확정되는 대로 제명 등 추가적인 공식 징계 수위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이 가운데 이번 구속 석방과 별개로 일본 방송 및 광고계는 이노마타의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니혼TV 예능 프로그램은 그의 출연 분량을 긴급 통편집했고 그를 단독 모델로 기용했던 브랜드는 사이트 내 이미지를 전면 삭제했다. 여기에 사건 발생 사흘 전 촬영을 마친 신작 영화 제작진 역시 재촬영 및 대역 투입을 검토하는 등 연예계 전반으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이노마타 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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