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처럼 살았군요’ 김도향, 외도로 얼룩진 가정사…”父, 여자만 50명 데려와”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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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김도향이 오랜 세월 마음속 깊이 묻어둔 가족사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0일 MBN 예능 ‘특종세상’ 측은 올해로 데뷔 57년 차를 맞은 가수 김도향의 이야기를 조명한 ’57년 차 가수 김도향’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미리 공개했다. 이번 영상 속에서 김도향은 그동안 쉽게 꺼내지 않았던 가족사를 제작진과의 인터뷰 형식으로 차례차례 고백했는데, 부모님 묘소를 오랫동안 찾지 못했던 사연을 꺼내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고, 부모와 자식, 부부 사이의 관계를 담담히 짚어가던 중 감정이 북받친 듯 끝내 참았던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그는 “부모와 자식 간이나 부부 사이라는 게 사이가 좋고 안 좋고가 아무 의미도 없는 것 같다. 두 분도 그러실 것 같다”고 조심스레 속내를 밝히며 부모님을 향한 복잡한 마음을 짧게나마 드러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관한 기억도 하나둘 풀어놨다. 김도향은 “아버지를 되게 미워했다. ‘네 엄마다’ 하고 소개하는 사람을 50명은 만났다. 그렇게 많은 여자를 만나면서 바깥 생활을 하신 거다”라고 고백하며 오래도록 가슴에 묻어뒀던 기억을 힘겹게 꺼내놓았다. 그런가 하면 아버지의 외도로 힘든 나날을 홀로 견뎌야 했던 어머니의 모습도 함께 떠올리며 “어머니도 괴로우니까 저녁이면 혼자 우시더라. 어머니가 우시는데 제가 잠이 오겠냐. 그런 생활을 참 오래 했다”고 덧붙이며 가슴 한쪽에 남은 기억을 찬찬히 되짚었다.

김도향은 1970년 손장철과 함께 그룹 ‘투코리언즈’를 결성하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오랜 시간 무대에서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다. 대표곡 ‘바보처럼 살았군요’ 등 여러 곡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그가 이날 조심스레 꺼내놓은 가족사는 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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