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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연 매출 1,400억…김영식 “크림빵, 출시 전 직원들 반대” (‘백만장자’) [종합]

남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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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크림빵의 아빠’ 김영식 회장이 크림빵 출시 뒷이야기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시즌2’에는 서장훈, 장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과 장예원은 경기도 안성에 있는 공장 단지로 향했다. 두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자, 직원들은 일렬로 서서 빵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 김영식 회장은 “사실은 ‘빵만장자’다. 1초에 한 개씩 팔리는 ‘크림빵의 아빠’ 김영식”이라며 “매일 30만 개씩 만들어서 연 매출 약 1,400억 원 이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예원은 생크림이 가득한 빵을 보며 “이게 나왔을 때 SN에 반 잘라서 올리는 ‘반갈샷’이 유행이었다”라고 기억했고, 김영식은 “어느 날 인터넷에 난리가 났더라”라고 했다. 서장훈은 “이게 혹시 제가 잘 아는 그 빵이냐”라며 모교를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김영식은 크림빵 제조 공정을 공개하며 크림을 주입하는 시범을 보였다. 김영식은 “제빵사는 아니지만, 혹시나 시킬지 몰라서 준비했다”라며 선보였지만, 크림이 빠져나와 체면을 구겼다. 서장훈은 “제가 보니까 처음 해보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오히려 장예원은 성공했지만, 김영식은 또 실패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다 불량인데”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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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은 지금의 성공과는 거리가 먼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김영식은 “제가 가난하게 살아서 빵을 못 먹었다. 첫 번째 소원이 배불리 먹는 것이었다. 도시락을 못 싸 가니까 운동장에 나와서 수돗물로 배를 채웠다”라고 털어놓았다. 바닥에 떨어진 먼지 묻은 빵이 인생 처음으로 먹어본 빵이었다고.

중학교 1학년의 나이로 돈을 벌기 위해 산업 전선에 뛰어든 김영식의 첫 월급은 3천 원. 김영식은 아들의 월급을 받고 눈물을 보인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김영식은 공무원 시험에 어렵게 합격했지만, 사표를 썼다고. 김영식은 “첫 월급이 9만 9천 원이었는데, 이 돈으론 어림도 없을 것 같아서 그만두었다”라고 했다. 아파트에서 살아보는 게 두 번째 소원이었기 때문.

결국 28세에 중동 건설 붐을 따라 해외 근무를 시작했고, 1년만 고생하면 아파트 한 채가 생긴단 생각에 열악한 환경에서 6년을 버텼다. 귀국 후 일본 담배 회사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한 김영식은 “회사에서 담배, 식품 사업을 하다가 식품 사업을 철수했다. 운 좋게 빵 회사를 인수해서 임원에서 오너가 됐다”라며 40대 후반에 빵 회사 대표가 됐다고 전했다.

김영식은 크림빵 출시 전 직원 반대에 부딪혔다고 밝히며 “크림 변질을 막기 위해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데, 차갑게 먹으면 빵이 맛없어져서 반대했다. 그래서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수분 공급을 하고, 고무풍선처럼 늘어나는 반죽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EBS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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