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가사도우미에 ‘강남 집’ 투척→’돈 자랑’ 역풍 속…”사소한 것에 매질” 일침 [RE: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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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의학박사 홍혜걸이 아내 여에스더의 선행을 방송에서 언급했다가 불거진 역풍에 관해 재차 심경을 밝혔다.

홍혜걸은 3일 개인 계정에 “사람을 평가하는 건 쉽지 않다”며 “나의 관점에서, 작은 것 하나로 그 사람 인생 전체를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학창 시절 겪은 일화를 예로 들었는데, 80년대 초 나이키 신발이 유행하자 담임교사가 이를 신은 학생들을 ‘날라리’라 부르며 못마땅해했다는 것이다. 큰아버지가 건넨 운동화를 신고 등교한 날, 담임과 반장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것에 매질하는 사회일수록 착하고 여린 사람은 숨고, 뻔뻔하고 얼굴 두꺼운 종자들만 설치게 된다”며 “시시콜콜한 것들까지 모조리 파묘되는 세상일수록 곁가지보다 나무 전체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에도 계정을 통해 “눈치채신 분들도 많겠지만 난 착하게 살려고, 혹은 착하게 보이려고 애쓰고 있다”며 “그런데 한가지 애로가 생겼다. ‘당신의 착함 선전으로 피해를 본다’는 분들의 지적”이라고 언급했다. 캐디나 기사에게 팁을 후하게 주면 공정가격이 흔들려 정가를 내는 사람이 인색해 보이게 만든다는 질타가 뒤따랐다는 설명이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19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증 우울증을 앓는 아내가 10년 넘게 곁을 지킨 가사도우미에게 강남 소재 오피스텔을 선물한 사연을 소개했는데, 이후 ‘돈 자랑’, ‘금수저’라는 비아냥과 함께 형편이 넉넉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무더운 여름철 경비원을 위해 아파트 로비 냉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한 입주민에게서 “돈 많은 당신이 내라”는 항의를 받았고, 영양제를 저렴하게 판매했다가 다른 제약회사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그는 “다들 일리 있는 비판이다. 세상 사는 게 참 복잡하고 어렵다”며 씁쓸한 소회를 남겼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C ‘라디오스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홍혜걸,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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