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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50년 인생을 돌아보던 중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가장 큰 후회로 꼽았다.

지난 30일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50살이 된 안선영, 돌이켜보니 가장 후회하는 세 가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작진이 “이제 언니도 50살이 됐다. 30대와 40대를 돌이켜봤을 때 가장 후회되는 세 가지가 무엇이냐”고 묻자, 안선영은 망설임 없이 “안 봐도 되는 남의 눈치를 지나치게 봤던 시간”을 가장 먼저 꼽았다. “남들이 봤을 때 이 정도 남자를 만나는 게 너한테 어울린다, 이 정도 위치에 머무는 게 너한테 맞다, 이걸 넘어가면 안된다는 기준에 끊임없이 나를 맞췄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20여 년 전 스위스 남성과의 일화도 함께 꺼내며 “파란 눈에 금발, 5개 국어까지 구사하는 매력적인 사람이었지만 당시 외국인 남성과 데이트하는 내 모습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를 걱정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금발의 백인 남자와 앉아 데이트하는 모습이 내가 되게 문란해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괜찮고 매력 있고 다 갖춘 사람이었다. 데이트라도 해볼 걸 그랬다. 밥 한 번도 안 먹어봤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안선영이 후회한 것은 단순히 한 사람과의 인연이 아니었다. “20대와 30대에는 연애하다가 이불을 백 번 걷어차는 일이 생겨도 회복 탄력이 되는 나이”라며 “사람들은 생각보다 너에게 관심이 없다. 영원한 내 편도, 영원한 적도 없다”고 짚었다. “결국 끝까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나 자신밖에 없다”며 “조금 더 일찍 나를 사랑하고 스스로에게 잘해주는 시간을 보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안선영은 2013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6년 아들을 얻었다. 지난해 8월에는 이혼설에 직접 입장을 밝히며 “이미 몇 년 전부터 부부로는 합이 맞지 않아 같이 안 살지만, 아이를 위해 따로 또 같이 각자의 삶에 맞춰 잘 지내고 있다”고 남편과 별거 중임을 밝힌 바 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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