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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주말 안방극장이 뜨거운 시청률 대격돌로 들썩이고 있다. 압도적인 수치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화제작과 매서운 기세로 반격을 시작한 신작, 그리고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작품까지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장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는 작품은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김부장’은 방영 4회 만에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1.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회 9.5%로 출발해 2회 15.7%, 3회 18.8%를 기록한 데 이어 가파른 상승세로 20%의 벽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는 ‘모범택시2’ 이후 3년 만에 등장한 20%대 기록이자 SBS 금토극 역대 최고 시청률 3위에 해당한다. 글로벌 흥행세도 매섭다.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TV쇼 부문 2위에 올랐으며 미국 시장에서도 5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업계에서는 확실한 원작 웹툰의 대중성과 배우 소지섭을 필토로 한 독보적인 부성애 액션을 성공 비결로 꼽는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보편적이고 익숙한 구도의 복수극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흥행 장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직 강한 자극의 도파민과 사이다만을 좇는 콘텐츠만 살아남는 경향에 대해 방송가 일각에서는 편성 편식을 고착화할 수 있다는 씁쓸한 우려의 시선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김부장’의 독주 체제 속에서 KBS2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은 매서운 추격전을 시작했다. ‘결혼의 완성’ 2회는 1회 4.4%보다 2%포인트 상승한 6.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신했던 강태주(남궁민)가 깨어난 뒤 납치범 노만희(김대명)에게 아내 고세윤(이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긴박한 전개가 이어졌다.
장모 최숙영(오민애)의 신고로 경찰이 개입하면서 상황이 꼬였고 강태주가 아내 납치 및 살인 교사 혐의로 체포되는 위기를 맞이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의문스러운 인물 이수형(박병은)이 등장해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서 이설이 “폭주 기관차처럼 시원하게 달린다”라고 전한 만큼 본격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화려하게 막을 내린 화제작도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최종회 시청률 13.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에서는 신입사원 황준현(이준영)과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가 각자의 몸을 되찾고 악행을 일삼던 장녀 강재경(전혜진)을 몰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재경은 구속 후 사고 충격으로 기억을 잃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고 최성그룹은 전문 경영인 체제로 전환됐다. 드라마 말미에는 황준현이 한 여성과 부딪히며 또다시 영혼이 바뀌는 반전을 선사해 여운을 남겼다. 첫 회 3.7%로 시작해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한 이 작품은 오피스 판타지의 재미를 전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SBS ‘김부장’, KBS2 ‘결혼의 완성’, JTBC ‘신입사원 강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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