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가수 겸 배우 안희연(하니)이 안방극장 복귀와 함께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 도전에 나선다.

9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안희연은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둔 KBS2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사랑이 온다’는 무너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와 ‘하나뿐인 내편’, ‘미녀와 순정남’을 연출한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안희연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반찬가게 직원 한규림 역을 맡았다. 유복했던 집안이 무너진 후 각종 아르바이트와 살림을 도맡아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가혹한 현실의 무게 때문에 연인 김무진(하석진)과 이별을 택하지만, 8년의 세월을 건너 재회하며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번 복귀는 안희연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긴 호흡의 주말극에 도전할 뿐만 아니라, 개인사의 아픔과 공백기를 딛고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컴백작이기 때문이다. 안희연은 지난 2024년 9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양재웅이 대표 원장으로 있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이 일었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은 무기한 연기됐고, 여파로 안희연 역시 출연 예정이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며 활동 중단 수순을 밟았다.

긴 침묵과 공백 끝에 배우로서 대중 앞에 다시 선 안희연이 특유의 당찬 매력과 깊어진 감정선으로 가슴 아픈 첫사랑의 서사를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 현실의 벽에 부딪힌 청춘의 결핍과 결연함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낼 그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안희연이 출연하는 새 주말드라마 KBS2 ‘사랑이 온다’는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후속작으로 오는 7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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