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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로 화려하게 돌아온 할리웃 톱배우 앤 해서웨이가 10년 동안 한쪽 눈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최근 영화 ‘마더 메리’ 홍보 차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팝캐스트’에 출연한 앤 해서웨이는 “이건 너무 많은 정보일 수도 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10년 동안 반쯤 실명 상태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30대 시절 조기 백내장을 앓았으며 왼쪽 눈 시력이 크게 손상돼 사실상 법적으로 실명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이후 수술을 받고 시력을 회복했다고 설명한 앤 해서웨이는 “수술 후에야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게 됐다”며 “비로소 전체 색감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신경계가 계속 긴장 상태였다는 사실도 몰랐으나 수술 후 훨씬 차분해졌다며 매일 눈을 뜨고 지금처럼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게 기적처럼 느껴진다고 현대 의학에 대한 깊은 감사함을 전했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감춰진 신체적 아픔과 외모 강박을 솔직하게 고백한 앤 해서웨이는 지난 3월 매거진 ‘하퍼스 바자’ 인터뷰에서도 신체이형장애를 겪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는 어떤 날은 거울 속 내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넌 43세야. 43세 몸치고는 훌륭해”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성숙한 내면을 드러냈다.

과거 이탈리아 밀라노 행사에서 배우 김지원과 나란히 서서 여전한 동안 미모를 뽐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시술 의혹에 대해서도 특정 시술 대신 금주와 꾸준한 스킨케어를 비결로 꼽았다.
데뷔 초 코 성형 압박을 받을 정도로 외모 강박에 시달렸던 앤 해서웨이가 노화에 대한 걱정보다 진짜 중요한 일에 에너지를 쏟아야 함을 깨달았다고 전하자 전 세계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연기 행보와 다채로운 활동에도 더욱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앤 해서웨이, 보그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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