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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한혜진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남편 기성용을 끝내 보여드리지 못한 깊은 회한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출연진들이 가슴 한구석에 묻어둔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은 일찍 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내 스튜디오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야기의 시작은 MC 전현무의 질문에서 비롯됐다. 동료 김정태가 어머니께 손주를 보여드리지 못한 슬픔을 고백하자, 한혜진 역시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그는 “아버지가 생전에 농구, 배구, 축구 등 종목을 가리지 않는 엄청난 스포츠 마니아셨다”고 회상했다.

특히 한혜진은 “아버지가 사위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신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만약 살아계셨다면 사위를 정말 좋아하셨을 텐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대한민국 축구의 상징적인 존재인 기성용을 사위로 맞이했다면, 스포츠를 사랑했던 아버지가 누구보다 기뻐하며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라는 진심 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앞서 그는 남편과 아버지의 서로 다른 성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딸은 아빠 닮은 사람과 결혼한다”는 전현무의 말에 한혜진은 고개를 저으며 “아버지는 남에게 다 퍼주느라 거절을 못 하는 스타일이셨지만, 남편은 그와 반대로 거절할 줄 알고 가족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닮은 점은 없지만, 오히려 그 단단함 덕분에 가족을 지키는 남편의 모습에 신뢰를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이날 방송은 현주엽의 부성애 섞인 고민과 전현무의 자식으로서의 무게감 등 다양한 가족사가 얽히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그중에서도 ‘국가대표 사위’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딸 한혜진의 뒤늦은 고백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부모님을 향한 효심과 그리움을 다시금 일깨웠다.
한혜진은 지난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딸 시온 양을 두고 있으며,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후속으로는 ‘생존왕 2’가 TV조선 수요일 오후 10시를 책임진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3’ 방송 캡처, 기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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