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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대선배 유재석을 향한 다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불거진 ‘태도 논란’에 대해 결국 고개를 숙이고 직접 사과에 나섰다.

양상국은 지난 3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입장을 전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는 비판적인 의견이 담긴 댓글 하나하나에 “네, 더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하게 해드려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일일이 사과 답글을 남겼다. 자신의 발언이 의도치 않게 대중에게 불쾌감을 준 점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
앞서 2일 공개된 웹예능 ‘핑계고’에는 양상국이 출연해 자신만의 확고한 연애관을 밝혔다. 그는 최근 결혼한 남창희의 다정한 면모와 대조적으로 “평생 해줄 거 아니면 안 해준다”며 “여자친구를 집에 절대 데려다주지 않는다”는 소신을 전했다. 이에 유재석이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배려를 언급하며 상황을 부드럽게 수습하려 했으나, 양상국은 “유재석 선배님 말을 듣는데 그건 아니라고 본다”며 단호하게 반응했다.

문제는 대화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양상국은 유재석을 “유재석 씨”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거듭된 설득에 “한 번만 더 이야기하면 혼냅니다”라고 엄포를 놓는 등 예능적 허용 범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를 지켜본 출연진 한상진이 “고정은 쉽지 않겠다”며 우려를 표할 만큼 현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예능식 티키타카일 뿐”이라는 옹호론도 있었으나, 상당수의 누리꾼은 “선배를 향한 태도가 무례해 보였다”, “선을 넘는 발언이 시청하기 불편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활발히 활동 중인 그였기에 이번 사안의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은 더욱 거세게 타올랐다.

2007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최근 ‘놀면 뭐하니?’,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아온 양상국이 이번 사과를 계기로 논란을 딛고 다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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