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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라이온킹’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들이자 ‘대박이’라는 애칭과 함께 뛰어난 축구 실력을 뽐내온 시안 군이 안타까운 부상 소식을 전해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들 시안 군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밝게 웃고 있는 시안 군의 일상 모습과 더불어, 부상 부위가 선명하게 표시된 의료 영상이 함께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수진 씨는 “아프다고 말했을 때 더 강하게 멈춰줬어야 했는데”라며 자책 섞인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괜찮다고 하니까,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하니까 그 말을 믿고 계속 뛰게 한 게 결국 내전근 파열로 이어졌다”고 밝혀 부상 정도가 가볍지 않음을 알렸다. 내전근 파열로 인해 시안 군은 향후 2~4주 동안 뛰거나 공을 차는 등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부상이 더욱 뼈아픈 이유는 시안 군이 최근까지 눈부신 활약을 이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안 군은 최근 부평구 체육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소속 팀의 우승을 이끄는 것은 물론,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아버지 이동국의 ‘축구 DNA’를 입증했다. 2년 전 4학년 시절에도 같은 대회에서 우승과 득점왕을 휩쓸었던 그는 올해 6학년으로서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하며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주로 꼽혀왔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입은 부상이라 아쉬움은 더 크다. 이수진 씨는 “당장 다음 주 율곡대회와 다다음 주 독일 대회가 있다”며 “시안이가 못 뛰어도 끝까지 따라가서 벤치에라도 앉아 응원하고 싶다고 말하는데 난 이참에 잠시 벗어나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고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운동하는 아이들에게 부상은 늘 함께 가야 하는 과정이라는 걸 알면서도 막상 이렇게 아프면 마음이 무너짐. 그래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쉬어보자”며 아들과 자신을 다독였다.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순수한 모습으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대박이’ 시안 군은 이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아버지를 따라 그라운드 위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비록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멈추게 되었지만, 재활을 거쳐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미래의 라이온킹’을 향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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