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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진수 기자] 성범죄 전력 논란이 불거진 번역가 황석희가 개인 계정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30일 오후 기준 황석희의 계정에는 기존에 올렸던 일상 게시물이 모두 사라지고 입장문만 남아 있다. 소개란에 기재된 ‘번역가, 남편, 아빠, 복서’ 등의 문구만 유지된 채 계정이 정리된 것. 논란은 이날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확산됐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과거 강제추행치상과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두 차례 기소돼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
첫 번째 사건은 2005년 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했다. 당시 그는 길을 가던 여성들을 잇달아 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던 피해자 지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어 약 30분 뒤 또 다른 여성을 상대로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후 2014년에는 영상 번역 강사로 활동하던 중 수강생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매체는 그가 당시 피해자를 만취 상태로 만든 뒤 유사 강간을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 촬영 혐의도 적용됐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날 황석희는 개인 계정에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나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있을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황석희는 ‘웜 바디스’, ‘데드풀’,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다수의 작품 번역에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 18일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에도 그가 번역가로 참여하며 여파가 번진 가운데, 영화 측은 선을 그었다. OSEN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소식을 접하고 당황했다”며 “향후 협업이나 홍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황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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