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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엄지원이 고백 거절 후 달라진 안재욱의 태도에 큰 상처를 받았다.
11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동석(안재욱 분)의 냉대에 가슴앓이 하는 광숙(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숙이 고심 끝에 동석의 고백을 거절한 가운데 동석은 큰 충격을 표하면서도 “그동안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마 대표도 비슷한 생각일 거라고 믿었는데 나만의 오해였던 모양이군요”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광숙은 “저도 인간적으로 회장님을 좋아하지만 죄송합니다”라며 말을 줄였고, 동석은 “알았어요. 모든 사람이 내 마음 같을 순 없으니까 마 대표를 비난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애써 대꾸했다.
이어 “난 거절당하는 것들에 익숙하지 않아요. 나혼자서 조용히 감정적 격리를 해야 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먼저 일어나줄래요? 난 조금 더 있다가 갈게요”라고 주문했다. 광숙이 떠난 뒤에야 동석은 “이런 경험을 하다니”라고 중얼거리며 눈물을 삼켰다.



동석을 찬 광숙도 마음이 불편하긴 매한가지. 다음날 동석의 사무실을 찾은 광숙은 “회장님 너무나 따뜻하고 좋은 분이라는 거 잘 알고 있어요. 그동안 정도 많이 들었고요. 회장님을 알게 된 건 제게 너무 큰 행복이고 축복이에요”라며 못 다한 이야기를 전했다.
나아가 “그렇지만 전 남편이랑 헤어진 지 얼마 안 됐고 보살펴야 할 가족들도 있고 여러모로 회장님 짝으론 부족합니다. 우리 그냥 친구하면 안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이에 동석은 “마 대표 생각보다 이기적인 사람이군요. 사귀자는 제안은 거절했지만 막상 인연 끊기는 건 손해 같으니 친구로 지내자는 겁니까? 난 여자랑은 친구 안합니다. 나한테 마 대표는 이미 여자로 입력됐기 때문에 친구로 수정 불가입니다”라고 뾰족하게 반응했다.



이후에도 동석은 예민한 태도로 광숙을 대했고, 참다못한 광숙은 “회장님이 좋다고 하시면 전 무조건 오케이 해야 합니까? 열흘이라는 시간이 회장님한테 넉넉한 시간이었을지 몰라도 저한텐 술도가가 문을 닫느냐 마느냐 기로에서 너무나 촉박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감정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어서 거절했다고 팩 토라져서 사람 힘들게 하는 건 좀 유치하지 않나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동석이 “사람 좋아하는 감정이 마 대표한텐 고작 유치한 걸로밖에 안 보였습니까? 마 대표 소원대로 시동생들이랑 막걸리 통 저으면서 살길 바랍니다”라고 하자 광숙은 “저도 제가 원하는 게 뭔지 헷갈렸는데 이제 확실해지네요. 괜히 혼자 고민하고 설레고 마음 졸였네요”라고 맞불을 놓는 것으로 관계의 변화를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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