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역사 왜곡인가, 창작인가…여야·전문가 난상토론 예고 (‘100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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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극장가와 국회를 동시에 뜨겁게 달군 영화 ‘암살자(들)’ 논란이 공영방송 토론 테이블에 오른다. 여야 의원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사와 창작의 경계를 두고 정면으로 맞붙는다.

MBC ‘100분 토론’은 오늘(13일) 밤 11시 20분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적 상상력의 한계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이날 방송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해석 논란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암살자(들)’은 1974년 영부인 저격 사건을 소재로, 사건 배후에 권력층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설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은 “사법적 판단과 역사적 정설을 뒤흔드는 역사 왜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 진영은 “정치권의 과도한 개입이 창작의 자유를 침해하고 영화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쟁점은 영화 내용에만 머물지 않는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 기준, 국책 투자 펀드의 자금 집행 문제, 출연 배우와 제작진을 향한 압박 등이 얽히며 논란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국정감사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은 영화 속 음주·흡연과 폭행·욕설 장면을 문제 삼았고, 김병재 영등위 위원장은 “위원들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해 신중하게 등급을 분류하겠다”면서도 “현재의 시스템으로 과거 역사적 사실의 진위를 가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논란이 “회복되고 있는 영화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국감에서 각각 다른 목소리를 냈던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나란히 출연한다. 여기에 전찬일 영화평론가,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이 가세해 현대사를 다룬 영화의 예술적 허용 범위와 사회적 책임 사이의 균형점을 짚는다.
MBC ‘100분 토론’은 오늘(13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최민준 기자 / 사진= MBC ‘100분 토론’, 영화 ‘암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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