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16년 공백’ 원빈 실제 모습 회고…”트레이닝복+슬리퍼 차림으로 PC방” [RE: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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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영화 ‘킬러들의 수다’를 연출한 장진 감독이 배우 원빈의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장 감독이 기억하는 원빈은 트레이닝복에 슬리퍼 차림으로 다니고, 동료들과 모이면 PC방을 찾던 신인 배우였다.
지난 12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장진 감독과 배우 정웅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과 촬영 당시의 기억을 나눴다.

신동엽이 ‘킬러들의 수다’에 원빈을 어떻게 섭외했는지 묻자 장 감독은 “빈이는 그때 부르면 올 때야”라고 답했다. 지금은 작품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당시 원빈은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신고 편하게 다니던 젊은 배우였다는 것이다. 동료들과 어울리는 방식도 소박했다. 장 감독은 원빈이 술을 즐기지 않았고, 사람들이 모이면 PC방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잘생긴 외모로 주목받던 배우였지만 촬영장 밖에서는 동료들과 게임을 즐겼다는 얘기다. 원빈의 성격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의견이 같았다. 장 감독이 “재밌고, 너무 착하고 좋았다”고 하자 신동엽은 “착한 거에 끝이다”라고 거들었다.

‘킬러들의 수다’는 장 감독이 연출해 2001년 개봉한 블랙코미디 액션 영화다. 원빈은 신현준, 정재영, 신하균과 함께 킬러 4인방으로 출연해 막내 하연 역을 맡았다. 영화는 전국 약 226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원빈은 2000년 KBS2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태석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동건과 형제로 호흡을 맞췄고, 2010년 ‘아저씨’로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아저씨’ 이후에는 새 작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원빈은 2015년 5월 30일 배우 이나영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강원 정선의 한 밀밭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식을 올렸다. 같은 해 12월에는 아들이 태어났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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