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9년 만에 지휘자로 돌아온 이준영이 모든 걸 기억하고 있었다.
19일 방송된 토일드라마 tvN ‘포핸즈’에서는 강비오(송강 분)가 최정요(이준영)를 다시 만났다.
이날 강비오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최정요가 경연 무대 위에 올라 지휘하고 있는 걸 보게 됐다. 루카 도미니코란 이름의 지휘자가 된 최정요. 강비오는 바로 최정요를 만나러 달려갔지만, 최정요는 강비오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콩쿠르 영상을 본 강승운(정진영)도 윤선주(서재희)에게 연락해 최정요가 나타났다는 걸 알렸다.
다음날 최정요는 콩쿠르 최종 결선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요는 “9년 전 실종된 최정요란 추측이 있다”란 질문에 “제 과거 때문에 제 음악이 훼손되는 걸 원치 않는다”라며 사적인 질문은 삼가달라고 밝힌 후 자리를 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정요는 “9년 전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었다”라고 했고, 이 뉴스를 본 강비오는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최정요를 대면하게 된 강비오. 최정요는 태연하게 영어로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지만, 강비오가 다가오자 “뭐 하는 거냐”라고 밀어냈다. 강비오는 “네가 죽은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살아 돌아와서 진심으로 고맙다”라고 고백하며 질문을 쏟아냈지만, 최정요는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는 부탁도 거절한 최정요.
강비오가 최정요를 다시 만난 건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학교였다. 최정요는 “그땐 미안했다”라며 무례하게 군 걸 사과했다. 강비오는 최정요에게 학교를 소개해 주며 한국에 온 이유를 물었고, 최정요는 한국심포니 객원 지휘자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정요가 “나랑 친했냐. 나랑 같이 콩쿠르 나갔던데”라고 묻자, 강비오는 “글쎄. 난 친하다고 생각했는데”라고 답했다. 최정요가 지휘로 전향한 이유는 9년 전 오른쪽 어깨에 총상을 입었기 때문이었다. 최정요는 이를 고백하며 “슬럼프는 노력하면 빠져나올 수 있지 않냐. 난 아니다. 난 오히려 비오 씨가 더 부럽다”라고 했다.



강지혜(윤세아)는 최정요를 객원 지휘자로 쓰려는 강승운에게 반기를 들었다. 강지혜가 “비오가 받을 상처 생각 안 하냐”라고 하자, 강승운은 답답해하며 “네 아들은 그때 상처받은 게 아니라, 성장한 거다”라고 밝혔다.
홍재인(장규리)은 최정요를 만나 강비오가 계속 찾아다녔다고 말해주며 강비오와의 협연을 제안했다. 홍재인에게 이를 들은 강비오는 거부했지만, 이번엔 최정요가 강승운에게 강비오와의 협연을 원한다고 밝혔다. 기억을 잃었다던 최정요는 사실 모든 걸 기억하고 있었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N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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