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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박시은이 어머니와 함께한 여행에서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유산의 아픔을 조심스럽게 꺼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에서는 일본 니가타로 여행을 떠난 박시은 모녀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박시은은 “아이를 보낸 뒤 이에 대해 한 번도 엄마와 얘기해 본 적이 없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뗐다. 그러자 어머니는 “서로 눈치 보고 못 물어봤다”며 “엄마가 표현도 못 해줬다. 따뜻하게 품어줘야 했는데 사실 그것도 못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위로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생각이 있어도 솔직히 다 표현을 못 했다”며 “너희 신랑 아팠을 때도 똑같았다. 엄마 마음도 아팠지만 말하고 싶어도 못 했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유산 당시를 되짚던 박시은은 “네가 병원에서 ‘아기가 숨이 멎었대’라고 전했다”는 어머니의 말을 전해 듣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임신 소식이 주변 사람들에게 큰 기쁨이었던 만큼 미안한 마음도 컸다”며 “어쨌든 (아이가) 나와 인연이 없었고, 그 아이는 나한테 너무 큰 기쁨을 줬고, 줄 수 있는 걸 주고 갔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슬픔은 슬픔이기 때문에 나도 가끔 한 번씩 운다”면서도 “그게 점점 줄어들긴 한다. 그 시간이 줄어들면서 살 만해지는 것 같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또 “아이는 좋은 곳에 먼저 갔기 때문에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생각한다”며 “나중에 만날 거라는 마음으로 있으면 그 아팠던 마음과 슬픔이 변해가는 것 같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박시은은 2015년 배우 진태현과 결혼해 2019년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이후 그는 두 차례의 유산을 거쳐 2022년 다시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먼저 떠나보내는 시련을 겪은 바 있다.
김나래 기자 /사진= 박시은, 채널J ‘엄마의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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