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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준희가 부모님의 손을 잡고 결혼 시장에 뛰어 들었다.
16일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선 고준희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고준희는 1985년생으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골드미스. 이날 고준희는 ‘결혼정보회사'(이하 결정사)를 추천하는 부모님에 “그런 거 안 해도 결혼할 수 있다. 지금은 굳이 남자 만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부모님의 행복과 나의 행복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구하는 행복은 따로 있다”면서 결혼이 아닌 일을 향한 열정을 전했다.
그러나 고준희의 단호한 반응에도 그의 부모님은 딸 몰래 결정사를 방문했다. 이에 박미선이 “저런 곳을 부모님이 가시는 건가”라며 관심을 보이자 고준희는 “요즘은 진짜 많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그렇다. 마음에 안 들면 다음 기회가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결정사를 이끄는 성지인 대표를 만난 고준희의 어머니는 “아직 일을 하고 있다 보니 본인이 나이가 많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 그 점이 답답하다”라며 걱정거리를 전했다. 이에 성 대표는 대상자가 고준희란 사실을 모른 채 그의 나이, 키, 혈액형, 문신 여부 등에 대해 상세히 물었고, 직업 질문에 이르러서야 고준희의 어머니는 “연예인 고준희”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성 대표는 “배우 고준희 말인가. 그럼 무슨 걱정인가. 걱정 안 하셔도 된다”며 웃었다.
이에 고준희의 아버지는 “분명 40살 전에 결혼을 한다고 하더니 30대 후반이 되니 40살이 넘으면 하겠다고 한다. 믿을만한 남자가 없으니 그런 남자가 있으면 힘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2세 생각을 안 하면 나이가 들어도 걱정 없는데 2세 때문에 걱정이 드는 것”이라며 부모 마음을 전했다. 고준희의 어머니 역시 “딸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하기에 ‘네 애는 불쌍하다.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할머니니’라고 했다. 결국 35살에 산부인과에 데려가 난자를 냉동했다”고 거들었다.
고준희의 ‘결정사’ 점수에 관심을 보인 어머니는 고준희가 큰 키와 화려한 외모가 단점이 돼 52점 만점에 38점을 받자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이날 부모님의 결정사 방문 소식을 전해 들은 고준희는 “나는 연애 생각이 없다. 신뢰도 가지 않는다”며 반감을 보였다. 이에 고준희의 아버지는 “왜 따지러 드나. 좋은 사람 소개해주면 좋은 거 아닌가. 그냥 엄마 아빠 봐준다고 생각하고 선심 한 번 써보라”며 그를 설득했다.
고준희의 어머니는 딸의 소신에도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우리 친정 어머니가 꼭 나 같았다. 내가 못 미더웠는지 결혼 후에도 많이 챙겨주셨다. 우린 친구처럼 지냈는데 갑자기 세상을 떠나신 거다. 그때의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면서 “당시 남편이 내 옆에서 큰 힘이 돼 줬다. 나도 언젠간 딸의 곁을 떠날 것이기에 딸이 나처럼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지극한 모성을 고백했다.
결국 고준희는 소개팅을 결심했고, 박미선은 “결혼은 인연이다. 이어질 인연은 어떻게든 이어진다”라며 고준희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남의 집 귀한 가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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