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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 데뷔 성공…12년째 성공가도 달리고 있는 韓 예능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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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출연진들의 과몰입, 범인의 뛰어난 두뇌 싸움으로 12년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예능이 새 시즌으로 우리 곁에 돌아온다. 바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JTBC, 티빙, 넷플릭스를 거쳐 제작된 ‘크라임씬’이다.

‘크라임씬’은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라는 소재로 화제가 됐다. 해당 예능은 지금껏 공개될 때마다 압도적인 세트장, 진화한 사건 구성을 선사하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다시 한번 크라임씬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윤현준 PD도 “다시 할 엄두를 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넷플릭스와 함께 ‘초심’과 ‘진화’라는 키워드로 멋진 시즌을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매 시즌 응원해 주시고 적극적인 피드백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넷플릭스와 만나 탄생했던 시즌 5 ‘크라임씬 제로’는 역대급 시즌이라는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당시 도시를 집어삼킨 듯한 스케일과 탄탄한 세계관, 제작 노하우가 농축된 치밀한 사건 구성은 글로벌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각양각색 플레이어들이 펼치는 캐릭터 플레이, 믿고 보는 제작진이 정교하게 심어놓은 트릭은 추리 전쟁 매력을 가중시켰다. 돌아오는 시즌 6에서는 과연 어떤 세계관과 플레이, 스토리로 눈길을 끌까.

▲ 11년 동안 5개 시즌 선보인 ‘유일무이’ 추리 예능

지난 2014년 첫 등장부터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했던 ‘크라임씬’은 용의자와 탐정 역할을 부여받은 플레이어들이 숨어있는 범인을 검거하는 예능이다. 이 프로그램은 11년 동안 총 5개 시즌으로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의 저력을 입증해 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치밀한 설정과 철저한 연기력, 시즌을 거듭할수록 섬세해지고 종잡을 수 없는 트릭까지 설치된 세트장으로 몰입감을 이끌어냈다.

‘크라임씬’은 그동안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수상,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세계적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크라임씬’은 시즌 3까지 JTBC를 통해 방영됐는데, 시즌 3 종영 7년 만인 2024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크라임씬 리턴즈’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티빙 인기 순위에 이전 시즌까지 재진입했고, 공개 첫 주에 유료 가입 기여자 수 역대 2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 전면 개편 ‘크라임씬 제로’, 레전드 회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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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5 ‘크라임씬 제로’ 첫 번째 에피소드 폐병원 살인 사건은 강렬한 연출로 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첫 번째 사건 탐정이었던 장진은 피해자 장제인과 석연치 않은 과거와 비밀로 얽혔던 용의자들 사이 추리를 이어갔다. 폐병원 속 숨겨진 6층 공간이 밝혀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게스트였던 박성웅은 “나 안 죽였다고!”라고 외치며 억울함을 토로해 몰입감을 더했다.

두 번째 장례식장 살인 사건에서는 주현영과 박지윤의 케미가 돋보였다. 이들은 새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김지훈을 둘러싼 금지된 사랑 관계가 드러나 폭소케 했다. 장동민은 믿을 수 없는 막장 전개에 분노를 참지 못해 세트장 뒤에서 각목을 가져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때 탐정 안유진이 반전에 반전을 불러온 전개 속 완벽한 추리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 기존 멤버에 ‘새 얼굴’까지…강렬한 캐릭터 탄생

시즌 5에서는 제작진이 자신했던 플레이어들과 게스트들이 새로운 면모를 가진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켜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은 ‘장편돌’, ‘박접신’, ‘김연인’, ‘안금방’, ‘장딸’ 등으로 분해 개성에 맞게 캐릭터를 소화했다.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사건을 주도했던 장진은 추리 장인다운 추리 실력을 발휘했고, ‘크라임씬’ 안방마님으로 불리는 박지윤도 냉철한 시선과 논리적인 언변으로 카리스마 가득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드러냈다. 장동민은 폭발적 애드리브와 즉흥연기로 베테랑다운 존재감으로 자리했으며 김지훈은 배우답게 타고난 연기력으로 에피소드를 강렬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안유진도 단서 사냥꾼이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열정을 다해 추리에 임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전 세계 시청자를 추리 전쟁과 웃음에 빠지게 만든 ‘크라임씬’은 업그레이드돼 대중을 만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크라임씬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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