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했던 이강인…하루 만에 또 ‘다른 입장’ 내놨다 (+변호사 대동)

[TV리포트=유소연 기자] 점점 커지는 이강인을 향한 논란에 그의 변호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15일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이강인 선수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이강인 선수는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 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변호사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

김가람 변호사는 “금일자 디스패치 기사 등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라며 “이에 부득이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변호사는 ‘탁구 사건’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을 바로잡았다.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었습니다”라고 정정했다.

이강인 측 변호사는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며, 다시 한 번 이강인 선수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이다”라고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이강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