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MBN ‘전설의 사내’가 세 팀으로 나뉜 ‘명곡 삼국대전’을 통해 웃음과 무대를 모두 잡으며 수요일 밤 강자 자리를 재확인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TOP 7과 게스트들이 ‘전사국’, ‘팔색국’, ‘연가국’으로 편을 갈라 다양한 콘셉트의 대결을 벌였고, 같은 회차에서 김희재가 새 앨범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9주 연속 수요 예능 1위, 화제성 지표도 동반 상승
지난 9일 전파를 탄 ‘전설의 사내’는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 평균 4.131%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수치는 4.5%까지 올랐다. 수요일 방송 예능 가운데 9주 연속 시청률 1위를 지켰으며, 종편·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정상을 유지한 것. 화제성 역시 상승세를 보여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9월 예능 프로그램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16위에 올랐다. 첫 진입이었던 지난달 27위와 비교하면 한 달 만에 11계단 뛰어오른 결과다.


▲치열했던 명곡 삼국대전, 승부는 무승부로 마무리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전사국, 팔색국, 연가국의 세 팀으로 나뉘어 경연을 펼쳤다. ‘전사국’은 성리·장한별·황윤성·정연호·이루네, ‘팔색국’은 하루·이창민·홍지민·라이언·김희재, ‘연가국’은 선예·에녹·손준호·김민수로 구성돼 자존심을 걸었다. 오프닝에서 ‘팔색국’은 ‘미인’, ‘연가국’은 ‘붉은 노을’, ‘전사국’은 ‘대찬인생’을 선곡하며 기선을 잡았다.
첫판 ‘사랑꾼 대결’에는 정연호, 라이언, 손준호가 나섰다. 손준호는 아내 김소현에게 ‘포OO’ 차량을 선물했다고 밝혔고, 라이언은 “요즘 축가만 다니고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연호는 사랑에 빠졌다면서도 대상이 팬들이라고 밝혀 야유받았다. 상황극에서 손준호가 “예쁘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예뻐”라며 재치를 뽐낸 끝에 승점은 라이언이 속한 ‘팔색국’에 돌아갔다.
‘육각형 대결’은 성리, 김희재, 에녹이 맡았다. 김희재는 ‘이런 날 기다렸나요’로 골반 춤까지 곁들여 무대를 달궜고, 성리는 원곡자 김희재 앞에서 ‘따라 따라와’를 재해석해 공연 후 포옹을 받았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무대가 빛났다”는 소감과 함께 승점도 성리 몫이 됐다. 둘씩 짝을 이룬 ‘협공 대결’에서는 성리·장한별, 이창민·홍지민, 선예·손준호가 맞붙었다. 이창민과 선예의 옛 JYP 인연이 소환되며 웃음을 더했고, 각 팀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불놀이야’, ‘서로가’로 다른 색깔을 보였지만 무승부로 갈렸다. ‘상남자 대결’에는 황윤성, 하루, 김민수가 나서 각각 ‘애인’, 자작 무대, ‘깊은 밤을 날아서’로 매력을 뽐냈으나 역시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 ‘세 글자 대결’에서는 이루네·이창민·에녹이 겨뤘고, ‘휘파람’을 부른 에녹이 최종 승점을 가져갔다. 최종 스코어는 ‘3:3:3’으로 삼국대전은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김희재, 신곡 ‘안녕은 정말 싫어’ 첫 무대…정규 3집 시동
같은 회차에서 김희재는 정규 3집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 무대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팔색국’ 팀원 구성에 관해 “끼도 많아야 하고, 외모도 훌륭해야 하고, 노래도 잘해야 하고, 춤도 잘 춰야 한다. 까다롭게 심사해서 영입했다”고 밝혔고, “뮤지컬 배우의 가창력이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장민호가 자랑거리를 묻자 “골반만큼은 제가 1등”이라고 답하는 여유도 보였다.
지난 7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앨범 ‘리버브(REVERB)’의 타이틀곡 무대가 특히 시선을 모았다. 경쾌한 유로댄스 팝 사운드에 고난도 안무를 얹어 기존 트로트 이미지와 차별화된 매력을 보였다. 직접 작사·작곡한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 ‘누나야’, ‘이런 날 기다렸나요’, ‘사랑이 떠나가네’, ‘왜 떠나가요’, ‘다 가져가’, ‘잊으려오’, ‘나한테 넘어오시면’, ‘흔들려’ 등 총 11곡이 실렸다.
고공 행진 중인 시청률과 화제성 속에 스타를 탄생해낸 ‘무명전설’에 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MBN ‘전설의 사내’ 차회는 오는 16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MBN ‘전설의 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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