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세계 유수 영화제와 평단의 인정을 받은 연기파 배우 기주봉과 정애화가 시골 마을의 뜻밖의 동행을 통해 역대급 감성을 선사할 로드 로맨스로 관객들을 찾는다. 한 번쯤 마음 가는 대로 살아보기로 결심한 두 남녀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 ‘빈집의 연인들'(The Burglars)이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마음털이 스틸 8종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빈집의 연인들’은 시골 마을에 거주하는 까칠한 셀프 외톨이 ‘은자’와 전국을 유랑하는 다정한 빈집털이범 ‘팔복’이 우연히 만나 뜻밖의 동행을 시작하면서, 까맣게 잊고 지내던 삶의 설렘과 자유를 되찾아가는 시고르 로로(로드+로맨스) 무비다. 일탈을 통해 비로소 살아있음을 느끼는 두 사람의 청춘 2회차를 담담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리며, 삶의 어떤 순간에도 새로운 인연과 감정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의 연출과 각본, 편집은 단편영화 ‘서리다’, ‘살아나’ 등을 통해 인물을 바라보는 다정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태휘 감독이 맡았다. 김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이번 작품은 전북 올로케이션 촬영으로 완성되어 시골 마을 특유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냈다. 올여름 관객들에게 가장 애틋하고 빛나는 감성을 선물할 ‘빈집의 연인들’은 오는 8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남·여우주연상’ 기주봉X정애화, 검증된 주연진이 완성한 유쾌하고 애틋한 로맨스
이번 작품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단연 두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케미스트리에 있다. 영화 ‘갈매기’를 통해 제9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럭키, 아파트’, ‘아침바다 갈매기는’, ‘물비늘’ 등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인 배우 정애화가 셀프 외톨이 ‘은자’ 역을 맡았다. 그와 호흡을 맞춘 배우 기주봉은 영화 ‘강변호텔’로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제28회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을 휩쓴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로, ‘철들 무렵’, ‘다른 것으로 알려질 뿐이지’ 등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표현력을 입증해 왔다.

두 명품 배우는 설렘을 잊은 채 무미건조하게 살아오던 ‘은자’와 ‘팔복’이라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어, 예수치 못한 일탈 속에서 피어나는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살려냈다. 인생 만렙에 도달한 두 남녀가 보여주는 팔딱팔딱한 금빛 로맨스는 깊은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한층 묵직하고 애틋한 울림을 완성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이러한 두 사람의 미묘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단 한 장으로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잠든 ‘팔복’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살그머니 맞대고 귀를 기울이는 ‘은자’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전달하며 묘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위로 두 사람의 안식처이자 여정의 동반자가 되어주는 봉고차가 지나가고, “미친 청춘처럼 다시 심장이 뛴다”라는 카피가 리드미컬하게 더해지며 잊고 있던 설렘을 되찾아갈 두 남녀의 애틋한 여정에 기대감을 자극한다.

▲ 서로에게 스며드는 순간들…’마음털이’ 스틸 8종으로 확인한 역대급 감성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마음털이 스틸 8종은 우연한 계기로 여정을 함께하게 된 ‘은자’와 ‘팔복’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고 스며드는 경쾌하면서도 따뜻한 순간들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
스틸 속 두 사람은 시골 마을의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일탈을 즐기며 미소를 자아낸다. 티격태격 몸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이 술에 취해 차가운 바닥에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는 정겨운 모습부터, 남의 집 마당에 무심하게 널린 고추를 몰래 함께 정리해 주는 기상천외한 모습까지 유쾌하고 현실적인 호흡이 돋보인다.

더불어 아름다운 꽃밭 한가운데에서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장면은 쌓여가는 시간만큼 달라진 두 사람의 온도차를 부드럽게 보여준다. 나아가 밤하늘 아래 서로를 꼭 끌어안은 모습과 서로를 깊은 눈빛으로 응시하는 장면은 ‘은자’와 ‘팔복’의 감정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을 넘어 서로에게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음을 암시한다.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자유와 설렘을 잊고 살아가던 이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영화 ‘빈집의 연인들’은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호흡과 섬세한 연출력, 아름다운 시골 풍광이 어우러져 오는 8월 12일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빈집의 연인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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