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김유정→진영과 이웃사촌 되는 상상.. “옆집 살며 자녀들 봐주고파” (‘구르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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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박보검이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이웃사촌’이 되는 미래를 상상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16일 KBS 2TV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선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의 ‘구르미 그린 달빛’ 방영 10주년 기념 강원도 홍천 여행기가 펼쳐졌다.
본격 여행에 앞서 화두가 된 건 바로 ‘구르미’ 멤버들의 ‘결혼’이다. 박보검이 “사전 인터뷰에서 누가 제일 먼저 결혼할 거 같으냐는 질문을 받고 김유정이라고 했다”고 밝힌 것이 발단.
이에 김유정은 “내가 제일 어린데 왜 그랬나”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박보검은 “좋은 사람 만나 잘 살 거 같아서 그랬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반대로 누가 가장 결혼을 늦게 할 거 같나”라는 질문엔 말없이 진영을 바라보다 “농담이다. 늦게 갈 거 같은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득 그런 상상을 했다. 다 우리 옆집에 살았으면 좋겠다고. 서로의 아기도 봐주고 놀러갈 수도 있지 않나”라며 바람도 전했다. 이에 김유정은 “그럼 우리 20주년 여행에 다 아기를 안고 있는 건가”라며 웃었다.
아역 출신의 김유정에게 ‘구르미 그린 달빛’은 그간의 어린 이미지를 벗고 성인 배우로 발돋움하게 해준 작품. 김유정은 “아역 시절 선배님들을 삼촌이라고 부르다가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니 어색한 거다. 그래서 ‘형’ 아니면 ‘님’이라고 불렀다. 처음엔 박보검도 ‘보검님’이라고 했는데 주변에서 오빠라고 부르라고 해서 유일하게 ‘보검 오빠’라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보검, 곽동연이 함께했던 술자리를 떠올리며 “다섯 명 중 우리만 스케줄이 가능했다. 갑자기 보검 오빠가 폭주해서 ‘2차 가자’ ‘3차 가자’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보검은 “그때 진짜 늦게 들어가지 않았나. 내 인생에서 처음으로 늦게 귀가했다. 그 시간까지 문이 열린 가게가 있는 게 신기했다. 그 시간에 나갈 일이 없어서”라고 했고, 김유정은 “우리랑 같이 있는 걸 즐거워해줘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홍천 숙소에 도착한 구르미 멤버들은 백숙과 김치전, 양갈비와 비빔면으로 10주년 만찬을 만끽했다.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백숙의 맛에 곽동연은 “국물이 진짜 끝내준다. 오늘 밤 새우자”며 감탄을 쏟아냈고, 채수빈은 “우리 아빠 같다”며 폭소했다. 진영은 “백숙을 먹다 보니 자현당 장면이 생각난다”며 드라마 속 한 장면을 떠올렸다.
이 자리에서 박보검은 “촬영 중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김유정만큼 힘들진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감정의 기복이 큰 캐릭터인데도 동료들을 잘 챙겨줬다”며 김유정을 치켜세우곤 ‘재간둥이’ 곽동연에 대해선 “그때 모습을 찾아보면 곽동연은 늘 웃고 있다. 당시 우리가 씻지도 못할 정도로 강행군이었는데 내게 편지를 써준 적이 있다”며 애정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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