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전원주의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 하차를 알렸던 공지글이 3주 만에 돌연 자취를 감췄다.

16일 오전 11시 기준 전원주의 채널 ‘전원주인공’ 게시물 중 기존 제작진의 하차글이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시물이 사라지면서, 현재는 고관절 수술을 마치고 복귀했다는 약 3주 전 게시물이 최신 공지로 남아 있는 상태다. 앞서 채널 개설 때부터 제작·운영해 온 제작진은 지난달 24일 “채널 개설부터 지금까지 제작 및 운영했던 제작진이 더 이상 ‘전원주인공’ 채널을 제작하지 않게 돼 인사드린다”며 “구독자분들과 전원주 선생님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1년을 보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가 공개되지 않으면서 전원주의 건강 이상설과 제작진과의 불화설이 잇달아 제기되자, 제작진은 이튿날 “제작진과 소속사의 단순 계약 종료”라며 “전원주 선생님은 건강하며 채널은 소속사에서 재정비해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부연 설명을 내놓았다.

이후 전원주가 직접 출연료 문제를 언급하면서 하차를 둘러싼 배경이 뒤늦게 드러났다. 그는 지난 11일 배우 사미자의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 출연해 “내가 이것(출연료)을 좀 올리려고 했더니 제작진이 그만두겠다고 해서 ‘그냥 하자’고 했다”며 손가락으로 돈 모양을 만들어 보이는 몸짓을 곁들였다. 그러면서 “이제 너무 돈을 따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재개 의사를 드러냈다.

논란 이후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제작진도 잃고 민심까지 잃으셨다”, “돈 있는 사람이 계속 돈 언급하는 거 비호감이다”, “대체 얼마를 올려달라 했으면 제작진이 손절했을까” 등 비판이 쏟아졌으나 구독자는 크게 줄지 않아 현재 약 11만 5,000명을 유지하고 있다. 소속사는 채널을 재정비해 가을께 새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공지 삭제를 두고는 양측의 갈등이 봉합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배효진 기자 / 사진= 채널 ‘전원주인공’,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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