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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30일 방송되는 MBN ‘엄지의 제왕’이 700회를 맞는다.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한 ‘엄지의 제왕’은 탈모와 혈관 건강, 뇌졸중, 관절 질환, 비만, 혈당, 해독 프로젝트 등 다양한 건강 이슈를 쉽고 친숙하게 풀어내며 14년 동안 시청자들과 함께해 온 대표 건강 교양 프로그램이다. 병원을 찾기 전 누구나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소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엄지의 제왕’은 어느덧 700회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 해독주스 열풍 이끈 ‘엄지의 제왕’…건강 예능의 새 지평 열다
‘누구든지 평생 건강하게 살 수 있다’를 모토로 내건 ‘엄지의 제왕’은 단순한 의학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전문가의 설명에 실제 사례와 생활 속 건강 습관을 더하며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건강법을 꾸준히 소개해 왔다.
프로그램 초창기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콘텐츠는 단연 ‘피 해독 프로젝트’였다. 혈액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며 소개한 해독주스는 방송 직후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고, 종합편성채널 건강 프로그램으로서는 이례적으로 4~5%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014년 당시 방송을 통해 소개된 해독주스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까지 관심을 보이며 하나의 건강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엄지의 제왕’은 이처럼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건강법을 꾸준히 선보이며 건강 교양 프로그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700회 함께한 서재걸 원장…”국민 음료 다시 만들고 싶다”
‘엄지의 제왕’의 장수 비결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의학박사 서재걸 원장이다. 방송 초창기부터 의학 패널로 함께한 그는 해독주스를 비롯해 다양한 건강 레시피와 생활 습관 개선법을 소개하며 프로그램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서 원장은 해독주스를 처음 접하게 된 계기에 대해 “9남매를 키우며 하루에 진통제를 10알 가까이 드시던 어머니가 해독주스를 드신 뒤 약을 끊으셨다”며 “어머니의 권유로 직접 먹기 시작했는데 몸이 가벼워지고 정신까지 맑아지는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여섯 가지 채소와 과일을 삶아 갈아 먹는 해독주스를 직접 개발하고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도 전했다.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계속 공부하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국민 음료를 다시 만들고 싶다. 아직 해독주스를 모르는 분들도 많은 만큼 제대로 알리고 K-푸드, K-주스를 세계에 소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4년 동안 수많은 MC와 전문가들이 프로그램을 거쳐 갔지만, 서 원장은 변함없이 스튜디오를 지켜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MC로는 초대 진행자였던 고(故) 허참을 꼽았다. 그는 “허참 선생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셨다. 암 투병 중에도 내색하지 않으셨던 모습이 지금도 제 롤모델”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 해독 넘어→’혈당 혁명’까지…국민 건강 지킨 14년
700회 특집에서는 ‘살찌는 체질 바꾸는 혈당 혁명’을 주제로 건강 정보를 전한다. 최근 건강 관리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혈당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 방법과 식습관 관리법을 소개하며, 효자 가수 김태웅 군과 어머니 김진희 씨가 출연해 자신의 건강 고민과 변화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엄지의 제왕’이 시대에 따라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왔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거 혈액 건강과 해독 프로젝트가 큰 반향을 일으켔다면 이제는 혈당 관리, 비만, 대사질환 등 현대인들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건강 정보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서 원장은 자신의 건강 비결에 대해서도 “세상에 날은 많지만 오늘은 하루뿐이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걷기, 금주·금연, 유산균과 해독주스를 꾸준히 먹는 생활 습관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엄지의 제왕’과 14년을 함께한 만큼 앞으로도 건강 프로그램의 간판으로 1,000회 이상 이어졌으면 좋겠다. 저 역시 할 수 있는 한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애정을 전했다.

해독주스 열풍부터 혈당 혁명까지 국민 건강 트렌드를 이끌어온 ‘엄지의 제왕’. 700회를 맞아 또 한 번 유익한 건강 정보를 예고한 가운데 ‘살찌는 체질 바꾸는 혈당 혁명’을 주제로 한 700회 특집은 오는 30일 오후 8시 10분 MB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허장원 기자 / 사진=MBN ‘엄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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